설교/설교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총

하마사 2008. 6. 9. 06:02

본문: 사 63:7-14

찬송: 494장

제목: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총

목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총을 알고 감사하며 살게한다.

 

본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앞부분은 에돔으로 표현된 대적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예언되었습니다. 7절 이하의 뒷부분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는 이사야의 탄원으로서 그 간구는 64:12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대적에게는 무서운 심판을 내리시지만 반대로 은혜와 용서를 구하는 백성에게는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과거에 있었던 구원역사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중에서 7-14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총’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7절을 보면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 찬송을 말하며 그 긍휼을 따라, 그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긍휼과 자비로 이스라엘 집에 베푸시는 은총이 무엇입니까?

 

1. 선택하심의 은총(8)

8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 거짓을 행치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사”

 

하나님은 대적들에 대해서 에돔을 심판하실 때처럼 무섭게 다루시지만 선택하신 백성을 향하여 ‘나의 백성이요, 거짓을 행치아니하는 자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거짓을 행하고 죄를 지으며 살지만 하나님은 거짓을 행치 않는 의인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지명하여 ‘너는 내 것’(사 43:1)이라고 불러주셨고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선택해주셨습니다.(벧전 2:9) 또한 땅 끝에서부터 붙들고 땅 모퉁이에서부터 불러주신 하나님은 한번 선택하신 백성을 싫어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사 41:8-9) 사람들은 선택했다가도 환경과 상황에 따라 버릴 수가 있지만 하나님은 선택하신 백성을 싫어하거나 버리지 않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고 여러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가나안땅으로 가는 길이 힘들다고 애굽으로 다시 보내달라고 소리쳤습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말씀이 듣기 싫다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싫다고 버릴 수 있는 이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참고 그들을 품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선택은 순간이지만 결과는 영원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 같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고 선택하신 결과는 영원함을 믿어야 합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은 자기에게 선택권을 이양한 자를 위해 최고의 것을 예비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여 주심을 믿고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삶의 중요한 선택권을 맡기고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최고의 것을 예비하시고 최선의 것으로 베풀어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함께하심의 은총(9)

9절,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 사랑과 그 긍휼로 그들을 구속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하나님은 친히 선택하신 백성의 환난에 동참하사 구원하시고 오랜 세월동안 치켜들고 안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고통과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은 그 자리에 함께 하십니다. 환난에 동참하십니다. 사람들은 회피하고 도망할지라도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와 함께 고통을 나누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죄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 땅에 육신을 입으시고 오셔서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함께 당하시고 십자가까지 지시면서 고통에 동참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별명이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입니다. 하나님은 고통을 함께 하지 않고도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몸소 겪으시면서 인간의 아픔에 동참하셨습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 1:31) 말씀하십니다. 또한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사 41:10절에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처할 때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도와주시고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심을 믿고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팽개치지 않습니다. 고통가운데 동참하시고 끝까지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런 하나님이 오늘도 저와 여러분과 함께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인도하심의 은총(13-14)

13-14절, “그들을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말이 광야에 행함과 같이 넘어지지 않게 하신 자가 이제 어디 계시뇨 [14] 여호와의 신이 그들로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위해 바다에 길을 내셔서 인도하시고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처럼 편히 쉬게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때로는 우리를 죽음의 골짜기로 인도하는 것 같지만 그 골짜기에는 안식과 풍요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선한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실뿐만 아니라 넘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다윗의 위대한 고백이 여기에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3)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십니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천국까지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를 선하게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채워주심을 믿고 입을 넓게 열고 부르짖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총은 선택하심의 은총, 함께하심의 은총, 인도하심의 은총입니다. 이런 은총을 기대하며 소망가운데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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