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효도관광의 보람

하마사 2008. 5. 7. 10:37

400명이나 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아침 8:30 출발예정인데 8시도 되지않아 많은 어르신들이 교회에 모여계셨다.

효도관광에 대한 기대를 짐작할 수 있었다.

관광팀과 목욕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관광팀은 버스 8대, 목욕팀은 버스 1대와 봉고 1대로 움직였다.

출발시간이 되었지만 예약한 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

버스에서 일정을 말씀드리고 간식을 나누어드렸다.

여전도회원들이 도우미로 탑승하여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도와주셨다.

모두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져갔다.

날씨도 화창하여 참 좋았다.

간월도에서 영양굴밥을 드시는데 모두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었다.

식사를 하고 목욕팀은 덕산온천으로

그리고 관광팀은 광천의 그림이 있는 정원이란 수목원으로 갔다.

지난주에 답사를 왔을 때는 꽃이 활짝 피었었는데

몇 일 사이에 날씨가 얼마나 더웠던지 그 사이에 진달래 꽃은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얼마나 많은 꽃들이 아름답게 피었던지

그야말로 꽃으로 수를 놓은 멋진 풍경이었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나무 그늘에 앉아서 쉬시고

다른 분들은 여기저기를 다니시며 꽃이 핀 정원을 거닐며 구경을 하셨다.

구경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는 버스에서 구슬픈 옛 노래를 하시는데 모두들 가수임을 자랑했다.

흥에 겨워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마음이 흐뭇했다.

좋은 날씨와 환경을 주시고 안전하게 효도관광을 다녀올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도와주신 도우미들께 감사를 드린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서 더 많은 효도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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