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말의 위력

하마사 2008. 2. 14. 06:01

본문: 잠 18:1-24

찬송: 367장

제목: 말의 위력

목표: 말의 위력을 알고 긍정적이고 바른 말을 하며 살게한다.

 

음치 가운데는 누군가가 '음치'라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 때문에 평생 남들 앞에서 노래를 못하게 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말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를 입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총칼에 눌려 실의와 절망에 처한 인도인들에게 용기를 준 것은 간디의 한 마디 말이었습니다. 어느날 간디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거리를 걷고 있을 때 한 할머니가 길에 엎드려 슬피 울고 있었습니다. 간디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할머니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요. 그러나 나에게는 손이 모자라는군요.”

이 말 한 마디가 인도인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인도인들은 간디의 ‘사랑의 말’에 힘을 얻어 독립을 외쳤습니다. 말의 위력은 이처럼 무섭습니다. 위로와 격려의 말은 ‘명약’이 되지만 부정적인 저주의 말은 ‘독약’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말의 위력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말은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6-7)

6-7절,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7]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성경은 입으로 하는 말이 다툼을 일으켜 매를 벌고 마침내 멸망으로 인도하기까지 한다고 말씀합니다. 싸움의 대부분은 말에서 출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을 험담하고 헐뜯는 말로 인해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또한 없는 말을 지어내어 상대방의 분노를 자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이 있는가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침을 어떤 말로 시작하는가가 하루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짜증섞인 말로 하루를 시작하면 온 종일 짜증나는 일이 생기고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감사와 찬송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지는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새벽기도를 드리며 성전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송으로 입술을 열어 새벽을 깨우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다툼은 물러가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늘 차고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말은 만족의 출발점이 됩니다.(20)

20절,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케 되느니라.”

말하는 것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기가 쏟아낸 말이 그대로 쌓여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을 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이 말을 해도 되는지, 이 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지, 이 말을 듣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생각나는 대로 뱉어내는 사람은 그 말로 인해 주변은 물론 자신도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기도원에서 했던 전도세미나 때의 일입니다. 전국교회를 섬기는 행사였는데 많은 분들이 수고하며 섬겼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석한 어떤 분은 커피가 떨어졌다고 사무실로 전화하여 이왕 무료로 섬기려면 커피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었지만 조금은 서운했습니다. 그런데 행사를 마치고 가실 때 현관 앞에서 인사를 드리는데 웃음 가득한 얼굴로 감동을 받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오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주느냐며 교회를 위해 꼭 기도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서운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말 한마디가 서운했던 마음을 녹이고 만족을 안겨주는 경험을 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말은 상대방에게 만족을 주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언제나 좋은 입술의 열매를 맺어 주변을 밝게 만들어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말은 생사의 갈림길이 됩니다.(21)

21절,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혀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미국역사상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된 사람에 대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뉴욕 부르클린 빈민가에서 태어난 흑인소년에게 새로 부임한 폴선생님은 흑인아이의 손금을 보면서 뉴욕 주지사가 될 거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무단결석, 폭력, 문제아로 낙인찍힌 한 흑인소년에게 준 이 칭찬은 그때부터 문제아에서 주지사의 꿈으로 바꿔나갔습니다. 이 흑인소년이 바로 51세에 뉴욕주의 53대 주지사이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된 로저 롤스입니다.

말로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말로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말은 그 사람의 얼굴이며 품성입니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은 신중히 조심해서 아껴가며 해야 합니다. 한치의 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 생활명언이란 책에 있는 ‘해서는 안 좋은 말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잘 해봐라' 는 비꼬는 말

2.'난 모르겠다' 는 책임없는 말

3.'그건 안된다' 는 소극적인 말

4.'네가 뭘 아느냐' 는 무시하는 말

5.'바빠서 못 한다' 는 핑계의 말

6.'잘 되어가고 있는데 왜 바꾸느냐' 는 안일한 말

7.'이 정도면 괜찮다' 는 타협의 말

8.'다음에 하자' 는 미루는 말

9.'해보나 마나 똑 같다' 는 포기하는 말

10.'이젠 그만 두자' 는 의지를 꺽는 말

 

야고보서 3:10절에는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탈무드에는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라고 말합니다. 물고기처럼 입으로 마귀에게 걸리는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말은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만족의 출발점도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사의 갈림길이 될 만큼 위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언제나 사람들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며 살리는 말을 통해 은혜롭고 복되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http://www.ikwangsung.kr/bbs/skin/morning_service/sermon/sermon.php?id=morning_service&no=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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