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3일자 기독교 신문 14면에 난 기사입니다.
제목 교회 매너 강사로 활동 하는 강 귀란 목사
교회내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어 갖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 매너 교육에 관하여 새로운 대안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중앙 소속의 강 귀란목사는 최근 참빛 영성 훈련센터를 개설하여 교회 매너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매너란 딱딱하고 인간성이 떨어지는 어색한 것이라는 인식을 깨고 편안하고 인간관계를 안정되게 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 강목사의 매너 교육은 주목할 만하다. 강목사는 "교회의 목회자나 성도들이 올바른 매너를 익히게 됨으로 정형화된 질서를 갖추게 되면 교회의 분위기도 함께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목사는 매너 교육의 필요성을 세가지로 들었다. 첫째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으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교인 상호간의 이해와 존중을 위함, 셋째는 지역사회에서의 교회 이미지 개선및 전도를 위함이다. 강목사는 또한 교회 매너의 기본 개념을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장12절, 누가 복음 6장 31절)는 성경구절을 제시했다. 아울러 강목사는 '섬김', '봉사', '교제'등 매너 교육의 기본 개념을 통해 교회 안에서 서로 에게 상처주지 않고 사랑으로 거듭나는 기독교인이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강목사는 그동안 교회 활동을 하면서 타지역이나 일반사회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본의 아닌 행동들로 욕을 먹는 등 기독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을 우려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문제는 기독교인들의 이런 행동들이 고의가 아닌 경우가 대다수이며 상황에 따른 매너가 몸에 베어있지 않은 것"이라며 "목회자에서부터 일반 성도들까지 좋은 매너를 습득함으로 기독교의 이미지 상승과 개인의 안정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목사는 성경의 레위기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레위기에 있는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에티켓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알려주신 그대로만 행동한다면 그것이 바로 매너 있는 사람이고, 예수님이 모습을 닮아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목사는 또 한 예로 테이블 매너를 들었다. 나이프와 포크가 여러개 나오는 양식 레스토랑에서 사용 순서를 알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 난처함을 느끼는 목회자들이 올바른 테이블 매너를 익힌다면 그 자리가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해 질수 있다는 것이 강목사의 설명이다.
한편, 이에 대해 강목사는 크리스챤의 좋은 매너 습관 10계명을 제시했다.
* 약속을 꼭 지킨다. * 시간을 준수한다. *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을 표한다. * 항상 친절하고 조심스레 행동한다. * 자신의 있는 모습 그래도를 보여준다. * 말하기 전에 경청한다. * 최선을 다하여 행동하고 보여준다. *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등이다.
강 귀란 목사는 지난 8년간 항공사 객실 승무원 및 사무장을 역임한 후 아세아 연합 신학 대학원 목회 연구과정을 졸업한 뒤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중앙 측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현재는 교회 매너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개척 교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원지 기자
'교회본질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설하는 언어'에서 '배려하는 언어'로 바꿔야 (0) | 2008.03.07 |
---|---|
마지막 수업, 그리고 떠난 ‘암 투병 교수’ (0) | 2007.12.09 |
입시문제 유출 (0) | 2007.11.13 |
세계 수준 대학 만드는 것으로 교육개혁 시작을 (0) | 2007.11.10 |
하버드 1위- 세계 200대 대학 중 서울대는 51위 (0) | 2007.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