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 6:1-21 찬송: 390장
제목: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목표: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힘을 얻게 한다.
영국의 문필가 사무엘 존슨은 “만약 모든 장애물이 제거된다면 시도해 볼 것도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장애물을 만납니다. 하지만 장애물을 대하는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그것을 헤쳐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겁부터 먹고 뒤로 물러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본문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이야기입니다.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처럼 여겨지던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힘이 무엇입니까?
우리들의 삶속에도 여리고성과 같은 장애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습니까? 주저앉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면 돌파를 할 수 밖에 없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하겠습니까?
1.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2-3).
2-3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자기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을 만나면 하나님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청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 전제될 때 가능합니다. 기도하는 것은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순종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을 하셔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안에 있는 왕과 용사들을 이미 여호수아의 손에 붙였다고 말씀하시며 6일 동안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고 7일째 되는 날만 일곱 바퀴를 돌면서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 소리를 외치면 여리고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순종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이 여기에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지도자이니 그렇다 해도 백성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는데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여 그대로 행합니다. 지도자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아래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장애물이라도 지도자와 회중들이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 아래서 한 마음이 될 때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장애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능력을 얼마나 신뢰하고 순종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입니다. 자기의 힘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골리앗과 맞설 수 있었고 싸워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모세가 홍해를 가를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위로 내밀라고 하실 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순종했을 때 홍해가 갈라졌습니다(출 14:21).
모든 문제를 해결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장애물을 걷어치울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잘 들어야 합니다(10).
10절,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잘 들어야 합니다. 바른 귀를 가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듣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귀가 얇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이 말을 하면 이 말을 듣고, 저 사람이 저 말을 하면 저 말을 듣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요. 귀가 얇은 사람은 장애물을 극복하는데 장애물입니다.
오늘 성경을 보면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가장 먼저 제사장들을 불러 언약궤를 메고 7명의 제사장은 양각나팔을 각자 하나씩 잡고 법궤 앞에서 행하고 무장한 군사들은 그 앞에서 행하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는 여호수아가 외치라고 말하기 전에는 절대로 말하지 말고 침묵하다가 여호수아의 명령이 내리면 그 때 일제히 외치라고 합니다. 귀를 세우고 여호수아의 명령을 잘 들으라는 말입니다. 소음이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못합니다. 그래서 깊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원하는 사람들은 깊은 산속이나 기도원에 가서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합니다.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흘려버릴 소리가 있고 듣고 간직해야 할 소리가 있습니다. 여리고성 사람들의 조롱소리,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의 소리, 투덜대는 소리, 원망과 한숨소리들은 흘려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과 용기의 말씀을 듣고 마음속에 간직해야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 앞에 이르렀을 때 앞에는 홍해라는 큰 장애물이 있었고 뒤에는 애굽군대가 추격하여 올 때 백성들은 일제히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때 모세는 백성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4) 말씀합니다. 장애물 앞에서 하소연하는 원망과 불평의 소리를 듣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입니다.
장애물 앞에서 세상의 소리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원망과 불평의 소리, 안된다는 부정적인 소리를 듣지 말고 장애물을 능히 무너뜨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3. 담대히 선포해야 합니다(20-21).
20-21절,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21] 성 중에 있는 것을 다 멸하되 남녀 노유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말이 참 중요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6일 동안 침묵하게 하고 7일째 제사장들이 양각나팔을 불 때 일제히 소리질러 외치라고 명령합니다. 외치되 일제히 외치라고 합니다. 말을 해야 할 때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때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말을 해야 할 때는 안하고, 하지 말아야 할 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외치라고 합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말씀을 선포할 때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가 미디안과 싸울 때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고 항아리 안에 횃불을 감추고 있다가 일제히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뜨리면서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라고 외칠 때 미디안 군사들끼리 싸움이 벌어져 전멸하게 됩니다.
어떤 캠페인을 할 때 구호를 만듭니다. 구호를 함께 외침으로 마음을 모을 수 있고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나 기드온의 군사들이 구호를 외치듯 동시에 소리를 치며 선포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말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주변의 사람들까지 힘이 빠집니다. 반대로 어떤 장애물 앞에서도 긍정적이고 믿음의 말을 하면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나안땅을 정탐한 12명의 정탐군들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한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이 자기들의 말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고 나머지 열명은 가나안땅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말한대로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선포한대로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애물을 극복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잘 들어야 합니다. 담대히 선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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