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전에
이곳에 '유명인'이라는 제목과 '운동'이란 제목으로
글을 둘이나 썻는데
지워져버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처음에는 블로그 점검이라고 떴고
다음에는 혹시나 하여 복사까지 해놓고 등록했는데
오류라고하고는 사라져버렸다.
다시 로그인하여 붙여넣기하려고 했더니
그것도 되지 않는다.
새벽에 쓴 두개의 글이 고스란히 사라져버렸다.
꽤나 긴 글을 마음먹고 썼었는데...
화가 났다.
그런데 글이야 시간이 있을 때 다시 쓸 수 있지만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경우는 얼마나 안타까울까?
열심히 생각하여 글을 쓰고
흔적조차 없이 사라질 때 화가 날 뿐만 아니라 얼마나 허무하던지?
내 삶의 여정에도 이럴 때가 있음을 늘 대비해야 하겠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나중에 흔적도 없는 것을 위해 일생을 살았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남아있을 것을 위해 살아야지
그 때 찾아도 찾지못할 것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겠다.
사라질 것과 남아있을 것을 분별하는 지혜와
아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주셔서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고
웃음으로 마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