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만남의 복

하마사 2006. 12. 21. 05:37

요즘 송녀회로 여러 모임을 참석하면서 느끼는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큰 복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어떤 송년회 자리에서

1년을 돌아보면서 각자 감사한 일을 말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이 참 감사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를 함께 섬기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복을 받았다는 감사함이 있다.

1년을 돌아보며 나의 마음을 크게 아프게하거나 힘들게 한 분들이 없었음이 감사하다.

지금 섬기는 교회에 부임한지 만 5년이 되었는데

5년을 돌아보며 느끼는 것은

제가 부족하니까 하나님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저의 부족함을 채워가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좋은 가정을 주신 것도 감사하다.

좋은 아내와 좋은 두 아들과 딸을 주셨고

존경하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신앙지도와 기도를 먹고 살아가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훌륭한 목사님의 목회를 배우면서

좋은 동역자들과 함께 교제하며 섬김의 기쁨을 이어가고 있음도 감사하다.

이런 만남을 저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통해 저를 양육하시고 은혜주신 하나님이

앞으로 또 어떤 만남을 준비하고 계시는지 기대가 된다.

내년에는 어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실까?

그분들을 통해 하나님은 나를 어떤 모습으로 다듬어가실까?

한편으로 두려움도 있지만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

하나님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그러기에 모든 만남은 귀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도 내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고 귀한 분들로 섬기며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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