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성경공부를 마치고

하마사 2006. 12. 2. 13:10

오늘 성경공부를 종강했다.

1년동안 누가복음을 공부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아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철저히 준비하여 내가 먼저 은혜받고 가르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간 때우기식으로 임했던 적도 있었음을 돌아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동안 진행되는 성경공부를 위해

멀리 여주에서도 오시는 분이 계셨는데...

가르치는 목사가 그 열정을 따라가지 못하였으니 얼마나 죄송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부족한 종을 사용하셨음에 감사할 뿐이다.

누가복음을 가르치면서 내가 배운 것이 더욱 많은 듯 하다.

순수한 성도님들이 말씀앞에 겸손히 서있으려는 믿음의 자세를 보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되었다.

바쁜 일들이 많을텐데도 토요일마다 부지런히 자리를 지키시는 성도님들의 눈망울을 볼때면

마냥 감사한 시간이었다.

도와주신 반장님과 회계님

그리고 조장님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무슨 과목을 가지고 해야할지...

미리부터 기도하며 준비하여

좀더 알찬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성경공부가 지식전달로만 끝나지 말고

삶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소원인데...

그러기위해선 나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앞에 바로 선 모습으로 살아야함이 

전제가 되어야 하겠다.

정말 부족함에도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함께 공부하신 모든 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자기노출 > 삶자락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안한 안식처  (0) 2006.12.06
헤어스타일  (0) 2006.12.05
단속도 즐기면서 일해야지요.  (0) 2006.12.01
테니스장에서  (0) 2006.11.30
합창발표회  (0) 20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