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장님 한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구역식구 중에 한명이 지금 신앙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에 어느 지역에 있는 목사님을 만났는데
성도님이 귀신들렸고 그것 때문에 아이들이 아프고 병원에 자주 간다는 것이다.
그 원인이 엄마라는 것이다.
자기 때문에 아이들이 고통을 겪는다고 하니 엄마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그리고 방언을 가르쳐주겠다며 따라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아이들이 자주 아파 입원을 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마음이 약해진 상태라 그 말을 듣고는 충격을 받은듯 했다.
뭐 이런 목사가 있는지 모르겠다.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여 공포심을 조성하고
자기가 신령한 목사인양 보이기 위하여 술수를 부리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이 영적으로 혼미한 시대라는 생각이든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두루다니며 삼킬자를 찾고 있다는
성경말씀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이제 초신자로 믿음이 잘 자라고 있는 사람을 이렇게 미혹하여
바른 신앙생활에서 멀어지게 하는 행동이 마귀적이지 않는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믿음생활해야 하는 시대이다.
목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목사는 아닌듯 하다.
나도 목사중에 한 사람이지만
이런 목사가 되지 않도록 항상 근신하는 자세로 사명감당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어떻게 방언을 가르쳐서 한다는 말인가?
사모하며 기도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이지
억지로 배워서 하는 것은 진정한 하나님의 은사는 아니라고 본다.
이 시대의 목회자들이 바로 서야 한국교회가 바로 설 것이다.
먼저 나부터 바로 서도록
하나님 앞에 무릎꿇는 겸손한 목회자가 되어야겠다.
믿음이 자라고 있는 초신자의 흔들림이
곧 한국교회의 흔들림이 아닌가하여 마음이 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