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11

373. 따뜻한 응대

요즘 전화를 받을 때 조심스럽습니다. 원하지 않는 스팸 전화가 많아서입니다. 그래서 모르는 전화는 잘 받지 않습니다. 더구나 과거에 카톡 피싱으로 크게 물질적인 손해를 입은 경험이 있기에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또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 도움을 주었다가 몇 번 낭패를 당한 일이 있어 이후로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오면 받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실수하기도 합니다. 마지못해 모르는 전화를 받을 때 따뜻하게 응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결같이 친절하게 응대해야 하지만 스팸 전화를 여러 번 받다 보면 퉁명스럽게 응하게 됩니다. 목사로서 나쁜 습관인 걸 알면서도 마음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습니다. 한번은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섬김실에서 업무를 하는 중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교회로..

사람이 인테리어

제주 해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집사님 이야기입니다. 멋진 인테리어에 커피 맛도 좋았지만 손님이 방문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일하던 직원이 나가고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고객이 늘더니 손님이 꾸준히 찾아왔답니다. 집사님은 무엇이 바뀌었는가를 곰곰이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새로 온 직원은 고객의 필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섬김의 자세를 갖고 있었습니다. 직원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고객을 ‘주님께 하듯’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집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사람이 인테리어였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건물과 실내 장식보다 중요한 건 성도들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 사랑과 성도 사랑으로 서로를 대..

설교/예화 2018.04.06

친절의 중요성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친절입니다. 프레드릭 페이버는 "친절은 열정이나 능변이나 학식보다도 더 많은 죄인을 회심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속담에 "한 마디의 친절한 말이 석 달 겨울을 따뜻하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친절한 언어, 친절한 예의는 사람을 품위있게 만들어 줍니다. 마더 테레사의 말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을 거쳐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더욱 좋아지고 행복해져서 떠나게 하라. 당신 얼굴에 친절이, 눈에도 친절이. 따뜻한 인사 속에서도 친절이 서려있게 하라." -강준민, 인생을 역전시키는 하나님의 은혜, 두란도, 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