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27

행복이란 파랑새

행복경제학의 창시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지적행복론』에서 행복의 3요소로 ①물질적 부 ②건강 ③가족을 포함한 사회관계를 꼽았다. 부는 다른 요소와 달리 일정 수준에 이르면 행복도를 높이지 않는다. 물질 소유로 인한 행복의 한계효용은 계속 낮아지고 결국 0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스털린의 역설’이다. 한국의 1인당 GDP는 1953년 67달러에서 2023년 3만2142달러로 480배 늘었지만 행복은 그만큼 커지지 않았다. 유엔 ‘세계행복지수’ 순위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12년 56위에서 2022년 59위로 떨어졌다.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0여년째 1위다. 특히 30세 이상에선 감소 추세지만 10~20대에선 되레 늘고 있다. 20대 우울·불안장애 환자도 2017~2021년 ..

187. 감사와 소망

맥추감사절을 맞으며 저와 같은 사람에게 주심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주 백석총회 노회장수련회에 참석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따를 수 없는 그런 훌륭한 목사님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을 보면서 저는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교회를 맡겨주시고 감당하도록 은혜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주심가족들을 만나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이 정말 귀하고 감사합니다. 지난 반년은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녹록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된다고 하지만 확진자 숫자가 증가하면 또다시 불편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렇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껏 살았으니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