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13

304. 고향의 추억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이 계신 원주와 장모님이 계신 충주를 다녀왔습니다. 수요기도회를 마치고 출발하였으나 비교적 원활한 교통상황이라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고 서울로 돌아올 때도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떨어져 있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몇 가지 고향의 추억을 경험했습니다. 부모님 집에 있는 호두나무 꼭대기에 매달려있던 몇 개의 호두를 나무에 올라가 땄습니다. 처가에서는 야외에 설치한 솥에 불을 지펴 옥수수 삶는 일을 했고, 밭에서 고구마 캐기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파티할 때 삼겹살 굽는 일을 했습니다. 많은 가족이 모이니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의 수고가 컸습니다. 아내는 시댁에서도, 처가에서도 주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 미안했습니다. 명절 때..

282.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

얼마 전 박창숙권사님 가족이 주심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권사님의 사위 박기준 형제가 함께 왔는데, 저와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과거에 노점에서 분식점을 할 때 심방을 가서 격려하고 기도해주었던 추억이 있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예배 후 지나온 이야기를 나누며 감회에 젖어 들었습니다. 지금은 은마아파트 종합상가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튀김아저씨’ 식당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정말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심방을 갔더니 지하매장에 있는 작은 분식집이었습니다. 오후 3시 경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주문하고 순번을 기다려 음식을 포장한 후 잠시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 옆에 있던 손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소문을 듣고 멀리서 왔다고 했습니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