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행복한 목사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로 모이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목사와 사모님들 600명이 모였습니다. 강의와 특강, 사례발표, 저녁집회 등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었고 하루는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습.. 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019.05.25
꽃피는 사막 칠레 북쪽 아타카마 사막은 매우 건조한 곳입니다. 이곳의 연평균 강수량은 15㎜ 정도입니다. 그런데 2015년 3월 어느 날 12시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7년 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 것입니다. 비가 그치자 척박한 땅 곳곳에서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몇 주 .. 설교/예화 2019.05.18
섭리에 순응하는 아름다움 일에 지치거나 답답함이 오래 쌓이면 바다를 찾고 싶어집니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거나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바라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를 때도 있습니다. 미국의 한 TV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이 제일 오랫동안 틀어놓고 보는 것이 모닥불 타는 모습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설교/예화 2019.04.27
프레임의 부활 프레임은 심리학에서 ‘마음의 창’ ‘마음의 안경’ 같은 의미를 담은 용어로 사용됩니다. 어떤 프레임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행복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프레임’이라는 책에서 행복해지는 11가지 프레임을 소개하며 프레임만 바꿔도 훨.. 설교/예화 2019.04.27
설교가 과연 무엇일까? 부활절 설교를 준비하며 마음이 복잡하다. 일주일 동안 말씀을 묵상하며 산고의 수고를 하여 태어난 설교 한 편이 과연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부활절을 앞두고 갑자기 설교회의론이 생기는 이유가 있다. 설교는 듣고 삶이 따로 라면 과연 설교는 무엇인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들으러..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9.04.20
사기꾼들만 있는 곳이라면 장모님 팔순을 맞아 가족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사람을 빼고는 전원이 참석할 정도로 모두가 시간을 맞추어 감사했다. 그동안 가정별로 모은 계돈으로 경비를 지출하여 부담도 덜 되었다. 교회를 개척하고 세미나와 컨퍼런스, 수련회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교..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09.17
조선의 삭개오 시각장애인 전도자 백사겸은 ‘조선의 삭개오’라고 불렸던 인물입니다. 1860년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출생했는데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아홉 살 때 눈병이 악화돼 시각장애인이 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계가 막막했던 그는 점쟁이가 됩니다. 뛰어난.. 설교/예화 2018.09.13
호모 미그란스 판다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을 많이 받는 동물입니다. 판다는 식성이 특이해서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고 다른 식물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1980년대 중국 쓰촨성에서 대나무가 말라 죽자 수백 마리의 판다가 굶어 죽었습니다. 산을 넘어가면 대나무가 있었는데도 이주하지 않은 것.. 설교/예화 2018.07.05
성경에 사로잡힌 한 사람 일본 유명 사립대 중에 도시샤(同志社)대학이 있습니다. 윤동주 정지용 선생이 공부했던 기독교 대학인데 니지마 조(新島襄)가 설립자입니다. 니지마는 사무라이였으며 군인이 꿈이었습니다. 유학을 꿈꾸며 해외 서적을 읽다가 성경을 접합니다. 그는 창세기 1장 1절 앞에서 하나님을 만.. 설교/예화 2018.03.19
19. 염색 얼마 전까지 머리염색을 했습니다. 유전적으로 흰머리가 일찍 생겨 감추려 했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흰머리가 생기면 그나마 보기 좋지만 주로 옆머리만 희어져 보기 싫었습니다. 염색하는 것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눈도 안 좋아져서 담임목사가 되면 염색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 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