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17

285.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

저희 부부와 박경철목사님이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에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삶공부 강의, 6겹줄 기도회, 사례발표, 지역 목장별 모임입니다. 주심교회에서 하는 삶공부는 컨퍼런스에서 배운 과목들입니다. 사역자도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퇴보합니다. 컨퍼런스는 목회자 자신과 교회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여러 목사님과 교제하며 배우고 또한 목회의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새 힘을 얻곤 합니다.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이 있듯이 목사님들은 목사님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6겹줄기도 시간에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사례발표를 ..

274. 목장별 모임 합니다.

다음 주일에 교회에서 목장별 모임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서 목장모임을 하지 못하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목장모임이 시작되는 단계에서 그러다 보니 목장모임도 못하고 교회에서 대면예배도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목장모임을 꾸준히 했던 교회들이 있었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일이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제 코로나 사태가 지나서 마스크를 벗고 예배드리고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는 마스크를 벗고 설교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마스크로 입을 막고 설교하는 게 불편한 건 물론이지만 사실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입을 막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날이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

241. 사역의 우선순위

교회사역은 모두가 중요하지만,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그 우선순위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 최우선 사역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게 교회의 존재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 싸우는 군대를 생각하면 분명해집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육군, 포병, 공병, 보급부대 등이 필요하지만 최전선에서 직접 싸우는 부대가 가장 중요하고 다른 부대는 승리를 돕는 지원부대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귀의 세력과 싸워서 그 밑에서 종노릇하는 사람들을 구원해내는 영혼 살리는 구령사역이 가장 중요하고 이런 사명을 감당하는 목장사역이 우선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사역이 중복되었을 때는 목장모임에 우선순위를 두고 시간을 조정해야 합니다. 목장이 전도사역의 전초기지이고, 목자는 최일선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책임자입니다. 목..

237. 담임목사의 고민

담임목사가 좋습니다. 오랫동안 부목사로 지내다가 주심교회를 개척하고 담임목사가 되니 더 좋습니다. 일단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부목사 때는 담임목사님 일정에 맞추어야 하지만 지금은 제가 목회 일정을 정하고 조정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부목사 때는 담임목사님의 목회를 돕는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을 따라 목회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가정교회를 알게 되어 세미나와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분들과 교제하며 목회하는 것도 담임목사이기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담임목사의 고민도 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교회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조차도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일은 비슷합니다. 작은 교회라고..

235. 어린이 목장을 꿈꿉니다.

지난 주일 2부예배는 교회학교와 통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동부 어린이들이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고 수료식과 간증을 했습니다. 어른들도 간증이 부담스러워 삶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는데, 어린이들은 순종하며 감당했습니다. 어린이들의 간증을 들으며 은혜가 되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죄에 대하여 깨닫고 하나님을 알아가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십계명을 알았는데,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성경목록가를 부르면서 성경 66권의 이름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했고, 전도를 열심히 하여 전도왕이 되겠다는 친구, 목자가 되겠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동생과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죄를 많이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의 간증을 들으며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234. 목장모임 순서를 소개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목장모임을 하지 못하거나 약식으로 하는 등 그동안 정상적인 목장모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목자목녀 부목자들은 목장모임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영상으로 예배드리던 분들은 영상예배에 익숙하여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은 점점 더 편하고 안락한 생활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예배생활과 목장모임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이지 않으니 편하고, 더구나 집에서 식사준비를 하지 않으니 더 편하고 좋습니다.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다시 시작하려니 불편하고 힘이 듭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성경적인 가정교회를 만드는 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금요일 저녁에 모여야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풍성한 나눔을 할 수 있으며 거..

233. 행복한 분가하는 목장을 꿈꾸며

지난주에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약 천 명에 이르는 가정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간증과 사례발표를 듣고, 삶공부 하고, 육겹줄 기도회를 하는 등 가정교회 정신을 배우고 함께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열리는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는 참으로 유익한 시간입니다. 올해는 특히 여섯 명이 함께 기도하는 육겹줄기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같은 조에 편성된 어떤 목사님은 코로나 기간에도 예배와 목장모임, 삶공부를 꾸준히 이어가며 세례받는 목원들이 생기고 목장이 분가하는 경험을 했다고 간증했습니다. 목장은 교회이기 때문에, 교회가 문을 닫지 않듯이 어떤 상황에서도 목장모임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하면서 대면예배를 할 수 없을 때는 줌으로라도 꼭 목장모임..

232. 목자 부목자 임명식

주심교회는 여덟 개의 목장으로 이루어진 가정교회입니다. 가정교회에서 목장은 하나의 작은 교회입니다. 주심교회는 여덟 개의 작은 교회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주심교회에 담임목사가 있듯이 목장에서 담임목사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목자입니다. 즉 목장이 교회이고 목자는 목장교회를 책임진 사역자입니다. 주심교회 사역자는 담임목사와 강도사, 여덟 개의 목장을 섬기는 목자와 목자를 돕는 목녀 혹은 부목자들입니다. 목녀는 목자의 아내이고, 부목자는 배우자가 아니지만, 목자를 돕는 역할을 하는 사역자입니다. 부부가 함께 목자목녀로 섬기면 가장 좋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는 목자 부목자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임명받는 목자와 부목자는 5명입니다. 바울목장 이종선 목자님은 천국에 계신 남편 이선광목자님의 사명을 ..

207. 이런 교회를 꿈꾸며

주심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성경적인 가정교회, ‘행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교회, 파이브 비전을 성취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편하게 올 수 있는 교회, 처음 와도 서먹서먹하거나 어색하지 않은 교회, 한 번 오면 계속 머물고 싶은 교회, 초신자들이 최고의 VIP로 섬김받는 교회, VIP 중심으로 생각하고 운영되는 교회, 텃세가 없는 교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품어주는 교회,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속시원하게 드러내고 치유하는 교회, 기도로 섬기고 축복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잘하는 사람이 믿음이..

180. 주심교회에서 가장 귀한 분

주심교회는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입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몸이고, 머리라고 성경이 말씀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예수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보여달라고 할 때 교회를 보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종이 칭찬받듯이 교회 역시 예수님이 시키시는 대로 해야 좋은 교회입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소원은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마 28:18-20). 제자를 만들기 위해 가서, 세례를 베풀고, 가르쳐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주심교회가 존재하는 목적도 같습니다. 영혼 구원하지 못하면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목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