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父情)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묵이 2006년 노벨문학상을 받아들고 한 연설이 '아버지의 여행 가방'이었다. 파묵의 아버지는 시인이 되고 싶었지만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평생 사업가로 살았다. 아버지는 말년에 아들에게 습작 원고가 든 여행 가방을 맡겼다. "내가 죽거든 읽어봤으면 좋겠다." 아.. 가정/가정 2012.09.20
배지은 우수상 방학숙제를 잘 했다고 받은 상이다. 지은이를 보니 초등학교 1학년은 엄마가 절반이상 도와준다. 학교까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숙제도 함께 해야 한다. 상을 받는 것이 신나는 모양이다. 마음에 드는 상장은 자기가 골라서 벽에다 붙여놓았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 가정/삼남매 2012.09.05
사추기의 남자들이여 # 정말이지 절기는 속일 수 없나 보다. 그 찌던 여름이 언제 가나 싶더니 벌써 입추가 지난 지도 열흘이나 돼선지 햇살과 바람에 가을냄새가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처럼 속일 수 없는 절기와 감출 수 없는 계절이 있듯이 인생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그런데 인생의 봄을 맞을 .. 가정/가정 2012.08.26
배지은 기도편지 지은이가 2층침대를 사달라고 조른다. 대답을 미루면서 버티고 있는데,,, 엄마에게 물어보았나보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아빠의 마음이 움직일지모른다고 했는지... 하나님께 쓴 편지라며 건네준다. 이 편지를 받고 고민에 빠져있다.ㅎㅎ 가정/삼남매 2012.08.19
배지은 생활통지표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사랑스런 딸의 생활통지표. 1학기를 잘 보낸듯 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감당해주리라 믿는다. 배지은, 잘했다.아자!!! 가정/삼남매 2012.07.25
잘가요 엄마 마흔네 살 생텍쥐페리는 1944년 7월 코르시카섬 전투비행단 기지에서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전 엄마를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합니다. 작고 늙으신 사랑하는 나의 엄마, 이 시대는 왜 이토록 불행한 걸까요." "엄마, 제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엄마를 안아드리는 것처럼 저를 안아주세요." .. 가정/가정 2012.05.15
지은이가 선물한 어버이날 감사의 영어편지 틀린 부분도 있지만 영어선생님이 불러주신대로 적었다면 이 정도면 엄청(?) 잘한 일이다.ㅎㅎ 딸에게 영어로 감사의 편지를 받다니... 앞으로 부지런히 영어를 공부해야만 딸과 소통이 되겠다. 가정/삼남매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