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베데스다의 은혜
목표: 예수님과의 만남이 문제해결의 열쇠임을 알게한다.
오늘 본문은 38년된 병자가 베데스다못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병 고침 받는 이야기입니다. 절망과 탄식가운데 마지막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베데스다못가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물이 동하지 않아도 병이 낫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베데스다의 은혜는 어떤 은혜입니까?
1. 기다림의 은혜(3절)
3절,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의 동함을 기다리니”
마시멜로 이야기는 요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책의 이야기입니다. 마시멜로란 부활절이면 주던 과자로 토스트에 넣으면 맛있습니다. 3-4살된 아이들에게 이것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15분을 기다렸다 먹으면 2개를 주고 그것을 못 기다리고 당장 먹어치우는 사람은 하나를 주었는데 14년 후 이들을 조사해본 결과 마시멜로의 유혹을 이겨낸 사람은 머리가 좋고 성공을 해서 특별한 내일을 보장 받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늘 눈앞에 마시멜로와 같은 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앞의 욕구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눈부신 시절을 기꺼이 견딘 사람에게는 더 좋은 조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품을 탄생시키는 데는 그에 따른 인고의 시간이 요구됩니다. 좋은 것은 그만큼 많은 기다림의 시간을 요구합니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쉽게 사라집니다.
38년된 병자처럼 어려움 가운데서도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릴 때 은혜가 임합니다. 그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릴 때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면 물이 동하지 않아도 고침받는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벧전 5:7절에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겸손히 인내하고 기다리면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우물을 잘 파기로 소문이 난 업자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만둔 곳에서도 그는 곧잘 우물을 파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우물을 잘 팝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우물을 파는 데 실패한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실패한 곳에 곧잘 불려 다니지요. 내가 우물을 잘 파는 비결은 딱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은 물이 나올 곳을 골라서 파다가 안 나오면 포기하지만, 나는 아무 곳이라도 물이 나올 때까지 팝니다.”
이런 인내심을 가지고 믿고 기다리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만남의 은혜(6절)
6절,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인간에게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만남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부모와의 만남입니다. 두 번째는, 스승과의 만남입니다. 세 번째는,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좋은 스승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한들 우리가 찾는 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우리는 어찌 만나다보니까 좋은 부모를 만났고, 또 어찌 만나다보니까 좋은 스승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어찌 만나다보니까 좋은 배우자를 만난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고르고 골라도 감추어진 그 사람의 이면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우리의 만남을 하나님의 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인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어 놓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만남의 축복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때마다 만남을 통해 주의 종들을 도울 자를 보내주십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 속에서 좋은 만남을 통해 삶이 완전하게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행운아들인지 모릅니다. 정말 지지리도 못났던 사람들이 한 번의 만남을 통해서 어찌 그리 멋지게 변화하게 되는지요. 도대체 누구를 만날 때 그렇게 인생이 변합니까?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인생이 변했습니다. 죄인이었던 사람이, 불치병 환자였던 사람이, 정신병자였던 사람이, 창녀였던 사람이, 어부였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변화하여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수가성 여인은 다섯 남편과 만났다가 헤어지고 지금 살고 있는 남편도 제 남편이 아니었는데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그는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니던 여인이 이제는 전도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보다 더 위대한 만남은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38된 병자는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병을 고침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물이 움직일 때 자기를 못에 제일 먼저 넣어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이 꿈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병을 고치지 못하여 베데스다까지 오게 된 사람이었으며 마지막 희망을 품고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못에 넣어줄 사람대신에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수많은 병자들도 그 곳에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만 고쳐주셨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베데스다에서 예수님을 본 사람들은 많지만 예수님이 “네가 낫고자 하느냐?” 질문하신 사람은 38년된 병자 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를 만나기 위해서 베데스다로 오셨습니다. 이 밤에도 주님이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에 오신다는 확신가운데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3. 문제해결의 은혜(8-9절 상)
8-9절 상반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 가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있습니다. 당시에 전기 분야의 전문가였던 난쟁이 스타인 맥스와 있었던 일화 한 토막입니다.
스타인 맥스는 미시간주 디워드 포드에 있는 헨리 포드의 첫 번째 공장에 큰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어느 날 이 발전기가 고장났습니다. 그래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게 되었습니다. 많은 전공들과 수리공들을 불러서 고치려고 했지만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동안에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스타인 맥스를 불렀습니다. 그는 도착하지 여기저기를 살핍니다. 그리고 힘들이지 않고 일하는 것 같았는데 마침내 스위치를 올리자 그 큰 공장이 가동되었습니다.
며칠 후에 헨리 포드는 스타인 맥스로부터 일 만 달러의 임금 청구서를 받게 됩니다. 포드가 대단히 부자이지만 대충 몇 군데 두드려 보고 고친 임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메모를 붙여서 돌려보냈습니다. 이 청구서의 금액은 당신이 몇 시간 모터를 두드리면서 고친 금액에 비해 너무 비싼 것이 아닙니까?
스타인 맥스로부터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모터를 두드리며 일한 임금이 10달러, 어디를 두드려야 할지를 알아낸 것이 9,990달러, 합계 일 만 달러입니다!"
물론 포드는 그 금액을 다 지불했습니다.
스타인 맥스가 포드 공장의 고장이 무엇인지 잘 알듯이 인생의 문제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아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아시고 고치십니다.
베데스다는 문제투성이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습니다. 질병으로 인해 버림받은 사람들이 마지막 희망을 안고 모인 곳에 예수님을 통해 문제해결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아무도 해결할 수 없었던 38년된 병의 문제를 예수님은 해결하셨습니다.
우리들 중에 문제를 안고 베데스다에서 38년된 병자처럼 마지막 희망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까?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그분을 만나기 위해 친히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문제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밤에 베데스다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