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 9:1-8 찬송: 397장
제목: 은혜를 체험하는 사람
목표: 은혜를 체험하며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한다.
앞장에 보면 예수님이 가다라지방에 가셨을 때 귀신들린 사람 두 명이 무덤사이에서 나와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리고 만일 쫓아내시려면 돼지 떼에게 들여보내달라고 요청하자 예수님이 허락합니다. 그러자 이천마리나 되는 돼지 떼가 바다로 들어가 몰사하는 것을 보고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이 떠나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동네사람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들의 재산상의 손해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오시는 것조차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재산상의 손해를 보았다 할지라도 예수님이 그 동네에 들어오시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가는 곳마다 변화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고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물질적 손해가 그분을 모시는데 장애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으로 들어오길 원하실 때 인간적인 손해가 있을지 몰라 영접하는 것에 인색하지는 않는지요? 우리 가정의 주인으로 들어오실 때 장애가 되는 것은 없는지요?
이 일이 있은 후에 예수님은 배를 타고 다른 동네에 가시게 됩니다.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가장 먼저 온 사람은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와 네 사람의 친구였습니다. 예수님은 죄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말씀하시면서 중풍병자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병 고침 받은 중풍병자처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까?
1. 사모하는 사람입니다(2)
2절,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이 중풍병자와 네 친구였습니다. 사모하는 사람이 은혜를 받습니다. 예배시간을 사모하며 앞자리에 앉아 정성된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분들이 은혜를 받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기적들을 보면 예수님이 지나가시다가 불쌍히 여겨서 병을 고치신 일도 있지만 대부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무릎아래 엎드린 사람이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울부짖으며 사모하는 사람, 혹은 혈루병을 앓는 여인처럼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겠다는 열심과 사모함이 있는 사람들이 결국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이처럼 은혜는 사모하는 사람이 받습니다.
2. 믿음있는 사람입니다(2)
2절,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중풍병자가 고침 받은 장면을 보면 다른 환자가 고침 받는 것과 다른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하는 부분입니다.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치셨다는 것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본인의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통해 볼 때 주변 사람들의 믿음도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동역자들과 중보기도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아야 합니다. 내 믿음이 부족할 때 주변에 믿음 좋은 사람들을 통해 믿음의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풍병자는 자기 혼자서 예수님 앞에 올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주변의 친구들이 권면하고 도움을 주었기에 주님 앞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본인의 믿음과 사모함이 있었겠지만 친구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결국 믿음입니다. 본인의 믿음위에 동역자들의 믿음도 중요합니다. 어떤 문제를 놓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믿음의 친구들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국 믿음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3. 순종하는 사람입니다(6-7)
6-7절,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사모함과 믿음이 있었지만 만약 순종하지 않았다면 은혜를 체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하실 때 순종하여 일어나야 합니다. 이처럼 본인의 믿음과 더불어 순종하려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가만 앉아있으면 안됩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실천하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은혜를 체험하는 사람은 사모하는 사람, 믿음 있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임을 믿고 저와 여러분들이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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