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히 3:1-19 찬송: 376장
제목: 예수님을 깊이 생각합시다.
목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여 바르게 믿도록 한다.
오늘 본문은 모세와 예수님을 비교하면서 예수님이 모세보다 높으신 분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지위가 모세보다 우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모세는 구약성경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친근하고도 존경스러운 인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로 개종은 했지만 여전히 모세의 율법에 충실하려고 했던 유대인 성도들에게 예수님이 모세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 안에서 한 형제가 된 성도들을 향하여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믿어야 합니다. 그냥 믿는 것도 좋지만 깊이 생각하면서 믿는 것은 더욱 좋습니다. ‘깊이 생각하라’는 말씀이 믿되 조목 조목 따지면서 믿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일에 몰두하다’, ‘마음을 고정시키다’는 의미로 예수님께 몰두하고 예수님께 마음을 고정시키며 믿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어떤 면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까?
1.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1절).
1절,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예수님을 우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도’라는 의미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것처럼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분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중보자 역할을 하며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 위해 제사를 드렸듯이,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친히 자신의 몸으로 십자가에서 속죄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영원한 중보자 역할을 하셨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친히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하면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할 때 우리는 서로를 용서하고 용납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할 때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하고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깊이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하면서 우리도 그 사랑을 본받아 사랑하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의 충성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5-6절 전반절).
5-6절 전반절,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모세는 사환으로 충성하였지만 예수님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므로 충성의 자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환’이란 주인을 섬기면서 주인의 집을 맡아 관리하는 일꾼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아들은 다릅니다. 아들은 상속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환은 주인이 시키는 것만을 순종하며 일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아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장차 자기가 맡을 기업을 책임질 사람이므로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충성합니다.
(잠 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충성하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이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충성된 일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충성하되 사환의 충성을 넘어서 아들의 충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키는 것을 순종하는 것도 잘하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충성처럼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임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6절 하반절).
6절 하반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
모든 성도가 담대하게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확신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을 자랑하고 기뻐하면서 어떠한 형편가운데서도 굳세게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의 공동체가 곧 교회이고 그 주인이 예수님이시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들이 모인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심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이 주인인양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이든 그 교회의 머리되시고 주인 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아무리 작은 교회를 크게 부흥시켜도 사람의 교회는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혼자서 헌금하여 땅을 사고 거기에 교회건물을 지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바친 순간부터는 하나님의 교회이고 그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교회관이 바로 정립되어야 교회에서 사람이 주인행세를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임을 깊이 생각하며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인된 예수님을 위해 충성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충성 그리고 예수님이 광성교회의 주인임을 깊이 생각하며 믿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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