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440. 예배 후 안수기도

하마사 2026. 5. 15. 20:32

저는 그동안 송구영신예배 후에, 그리고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나 원하는 분들에게 안수기도하곤 했습니다. 최인숙권사님은 매 주일 안수기도를 원하여 기도해드리고 있는데, 사모하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능력이 흘러가는 통로가 되어야겠다고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는 524일 성령강림절부터 매 주일예배 후 '안수기도'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축도 후 안수기도를 원하는 분은 기도제목을 작성하여 앞자리로 나와주시면 됩니다. 안수기도는 단순히 사람의 손을 얹는 행위가 아니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그 사람의 삶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는 거룩한 통로입니다.

성경 속에서 안수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전달되는 중요한 방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축복과 치유-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품에 안고 안수하며 축복하셨고(19:15), 수많은 병자에게 손을 얹어 고치셨습니다. 사도바울 역시 안수를 통해 병든 자를 치유하는 역사를 보였습니다. 2)사명의 위임- 초대교회는 일곱 집사를 세울 때나, 안디옥 교회가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파송할 때 안수함으로써 하나님의 권위를 부여했습니다. 3)성령의 임재-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에서, 바울이 에베소에서 기도할 때 안수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이 임했습니다(19:6).

하지만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딤전 5:22)고 권면했습니다. 이는 안수기도가 영적인 권위와 질서 안에서 행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담임목사나 교회가 인정하는 영적 지도자에게 기도를 받는 게 유익하며, 무분별한 외부 안수는 주의해야 합니다.

안수기도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때로는 즉각적인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 속에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당장 일어나는 현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지금 내 머리 위에 머물고 있음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절에 성령의 불이 임했던 그날처럼, 다음 주일예배부터 시작될 안수기도를 통해 우리 교회 안에 놀라운 영적 부흥과 회복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주심가족 한 분 한 분을 향한 사랑의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안수기도를 통해 질병이 떠나가는 치유, 억눌린 마음이 풀리는 회복, 사명을 감당할 성령 충만,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지는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은혜의 자리에 동참해 주시길 바라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