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간증자들의 대다수가 고난 중에 하나님을 만났고 ‘고난이 유익’이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고난이 유익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는 건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터널 속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고난조차 즐길 수 있는 간증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간증의 주인공이 되려면 고난이 필수과정입니다. 하지만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간증의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좋으니 고난이 없으면 좋겠다’라고 아내와 농담한 적이 있습니다.
‘고난은 감추어진 축복’이라는 말도 있듯이 고난이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고난은 우리의 내적 성장을 촉진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합니다. 삶의 방향을 전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고난 이후에 작은 것에도 감사할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고난이 성숙한 신앙생활을 만드는 과정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화부장님과 부원들이 강단장식을 위해 수고를 했습니다. 헌신한 분들은 수고에 대한 보람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농부가 땀 흘린 고난의 대가로 주어진 추수의 기쁨을 누리듯이 말입니다. 교회에 강대상, 피아노, 의자, 음향기기, 에어컨 등 성물을 헌금한 분들이 그것을 바라볼 때마다 남다른 감회가 있듯이 말입니다.
전도부 주관으로 매주 금요일 교회 앞에서 전도하고 있습니다. 전도할 때 전도용품을 받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시하고 외면하는 사람, 불쾌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시당하고 외면당하는 걸 두려워하면 전도를 포기해야 합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전도방법은 지양해야 하지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복음을 전하다가 당하는 고난은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면 간증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고와 헌신, 고난을 동반해야 합니다.
사서 고생을 하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 고난의 유익을 아는 사람일 겁니다. 찾아서 고생할 필요는 없어도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는 고난은 회피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를 체험하고 간증하는 간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주심가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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