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24. 심은 대로 거두는 원리

하마사 2022. 3. 20. 07:00

    성경은 심은 대로 거둔다고 말씀합니다. (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속담이 이와 같습니다. 콩을 심고 팥을 기대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한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콩을 심어놓고 팥을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기도의 열매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과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성경의 원리를 모르거나 아니면 무턱대고 기대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선한 열매를 맺고,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 말도 그렇습니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말이 돌아오고, 나쁜 말을 하면 나쁜 말이 돌아옵니다. 말 한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늘 죽겠다고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죽습니다. 이혼하겠다는 사람은 언젠가는 이혼하고, 공동체를 떠나겠다고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떠나고,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사람은 언젠가 그만둡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말을 하고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반면에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긍정적인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요즘 교회 주차장이 혼잡합니다. 1층 골든키부동산에서 두 대의 차를 주차하고, 핸드폰 판매점에서 한 대, 지하 노래방에서 두 대, 복권판매점에서 한 대, 2층 게임방에서 한 대, 건강원이 이전하면서 새로운 매장이 들어오면서 공사차량이 수시로 주차합니다. 대책이 필요하겠다고 생각을 하던 차에 건물 관리인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는 주차장이 혼잡한 걸 보니 교회가 잘 되려나 봅니다.”라고 먼저 말을 건네면서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지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가 부흥할 징조라고 말하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을 참 멋없게 하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후벼팝니다.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좋은 쪽으로 말하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서로 행복할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저도 말해놓고 아차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의도와는 달리 오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심은 대로 거두는 원리를 깨닫는 기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심으신 사랑이 열매를 맺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기억하고 언제나 좋은 생각과 말의 씨를 뿌리고 좋은 열매 맺는 주심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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