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주심간증

평신도세미나 수료간증(최원석)

하마사 2021. 5. 16. 17:06

오늘 이 예배시간에 하나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지난 430일부터 52일까지 약 3일간 안양은광교회에서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하여 교육을 받았습니다.

세미나를 받고 나서 목사님께서 세미나에 대해 받은 은혜나 느낌을 간증하라는 카톡 문자를 받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사실 한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주일예배를 온전히 지키지 못한 허물이 있어 제가 간증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망설여지다가 이것도 하나님 뜻이라 생각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간증을 하자는 생각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주일예배를 코로나19 핑계로 유튜브 동영상 예배를 보면서 차츰 주일예배 참석을 빠지게 되자 제 자신이 흐트러진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귀는 두루 세상을 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는데 우리가 나약한 믿음이 보일 때 마귀는 그 틈새를 금방 찾아내서 착 달라붙는 것 같습니다.

 

주일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면서 제 자신이 점점 나태해지고, 목사님 전화 오면 미안해서 피하게 되고, 집사님이 전화하셔도 피하게 되는 등 마귀는 저에게 붙어 믿음을 흔들리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저녁에 집에 있는데, 초인종 소리를 듣고 이 시간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생각하며 나가니 목사님과 사모님이 직접 찾아오신 것입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멀리 오신 두 분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제 집에 오셔서 기도를 먼저 하셨습니다.

두 분이 기도할 때 저는 제 자신이 지금 온전한 믿음생활을 하지 못하고 제가 믿음과 순종이 너무 부족하구나 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목사님은 저에게 안양은광교회에서 주관하는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할 것을 권면하셨습니다.

안양은광교회에서 430일부터 52일까지 3일간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비대면으로도 참여 가능하니 꼭 참석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세미나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신도세미나를 시작하기 전에 세미나 주최 교회인 안양은광교회의 캄보디아목장을 섬기는 조영제목자님과 목녀님이 강의 물품을 전달할 겸 첫 대면 인사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있는 장소까지 오겠다면서 425일 주일 저녁에 주심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두 분은 평신도세미나용 교제와 세미나 중에 사용할 간식용 과자 등을 예쁘게 포장하여 오셨는데 나중에 과자 포장지를 열어보니 수제용 쿠키, 사탕, 비타500, 커피 등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서 교육기간 중 간식으로 사용하라고 주셨는데, 이런 사소한 것도 정성을 들인 것에 감사하면서 감동받았습니다.

 

우리교회 비전홀에서 첫 만남의 교제를 하는데 캄보디아목장의 조영제 목자님이 가정교회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마치고, 두 분이 멀리서 오셨기에 우리가 저녁식사 대접을 하고자 하였는데 한사코 자신들이 이번에는 끝까지 우리를 섬겨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저녁식사까지 대접하겠다고 하여 감사하게 식사대접까지 받았습니다.

조영제목자님은 우리와 첫 대면에서 모든 것을 봉사하고 헌신 하려고 마음먹고 오신 것 같았습니다.

 

430일 금요일 오후 2시에 630차 평신도세미나를 안양은광교회에서 조근호목사님이 강사로 강의하였습니다.

은광교회 조근호 목사님은 세미나를 통해서 우리나라 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가정교회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지가 벌써 19년이 되었다고 하면서 그동안 여러 혼란도 있었지만, 이제는 가정교회의 목장모임이 온전히 자리 잡아 정착되었고, 교단을 떠나 많은 교회가 가정교회를 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교회가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게 목표인데, 여러 사람이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신앙으로 훈련되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생각되었습니다.

토요일 세미나 강의가 끝나고 저녁 8시에 은광교회 캄보디아 목장의 목장모임에 초대되어 영상으로 참관하면서, ! 이래서 목장이 잘 이끌어져 가는구나 하고 느껴졌습니다.

 

목장의 목자,목녀 두 분이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보였고 또한 목원들도 깊은 기도와 솔직한 나눔으로 인해 2시간이나 영상으로 진행되었지만 목장모임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편안했습니다.

 

특히 조영제목자님은 직장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연차를 내어서 이번 평신도세미나 준비를 하였다는 얘기를 듣고 믿음으로 온전히 감당해 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받은 은혜를 우리 주심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고, 아직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꼭 세미나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평신도세미나를 마치면서 안양은광교회가 은근히 부러웠습니다.

충성하는 목자,목녀가 있고 함께 기도하며 봉사하는 목원들을 보면서 저도 목장에 소속되어 목원으로 섬길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번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할 기회를 주신 목사님과 세미나에 함께 참석하신 김남한 목자님 부부와 손병하 목자님 부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