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71. 공동의회 결과

하마사 2021. 3. 11. 22:18

    지난 주일에 공동의회 두 가지 안건인 예산결산보고와 취임투표를 은혜중에 잘 마쳤습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 어렵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주심가족과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헌금에 대하여 부담을 드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원하여 헌신한 주심가족에게 감사합니다. 주심교회는 주보에 헌금자명단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명단을 공개하면 헌금을 많이 하거나 적게 하는 사람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헌금은 감사와 헌신의 표시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아시고, 심은 만큼 거두게 하시는 것입니다.

    특히 감사한 분들이 있습니다. 주심교회가 개척되고 지금까지 꾸준히 물질로 섬겨주는 후원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입니다. 가족, 친구, 지인들 그리고 무명으로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매월 수십만 원에서 오만 원에 이르기까지 주심교회를 위해 정성껏 후원해주십니다. 눈물겹도록 고마워서 제가 새벽마다 그분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주심교회가 개척될 때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신 분들을 위해서도 새벽마다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도로 그 빚을 갚고 있으나 언젠가 지금의 후원자들처럼 물질로 더 많이 선교하고 섬길 수 있는 주심교회가 되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취임투표를 통해 97.3%의 찬성으로 선출된 4명의 집사, 13명의 권사님은 530, 시무집사, 시무권사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동의회에서 선출된 17명은 주심교회가 개척되자 헌신하러 오신 분들입니다. 한 분 한 분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랜 인간관계를 멀리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을 각오하고 오셨기에 그분들에게 고마움과 더불어 송구한 마음이 있습니다. 주심교회에서 더욱 보람되고 행복하게 믿음 생활하셔야 할 텐데 하는 부담을 갖곤 합니다.

    교회를 바꾸는 것은 나무뿌리를 뽑아 옮기는 것과 같습니다. 더구나 장로, 안수집사, 권사와 같은 항존직은 더 어렵습니다. 그런 힘든 과정을 거쳐 주심교회로 오신 분들이기에 가슴이 미어질 듯 감사합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이런 귀한 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를 만들라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동역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주심교회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과분한 은혜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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