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93. 목회를 위한 기도

하마사 2019. 8. 29. 18:19

 

사람들은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저는 어릴 때 목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할머니와 아버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할머니는 5대째 믿음의 가문에서 3대째 장로로 교회를 섬겼지만 목사가 없다면서 맏손자인 제가 목사가 되기를 권했습니다. 또한 아버님도 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골교회에서 목사님들의 힘든 생활을 가까이에서 보고 자랐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중학생 때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목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일어나라고 하여 친구와 함께 서원을 했고 시차는 있었지만 둘이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목사가 되면서 소원이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주심교회 파이브 비전이 정해졌습니다. 또한 행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소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섯 가지 목회방향을 정했습니다. 생명목회, 신행목회, 전인목회, 섬김목회, 세움목회 입니다. 생명목회는 생명을 살리는 목회입니다. 교회만이 영혼을 살릴 수 있습니다. 믿음을 심어주어 영혼을 살리고 생명을 살려야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신행목회는 믿음대로 행하는 목회입니다.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했듯이 믿음은 행함을 동반해야 바른 믿음이고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전인목회는 영과 혼과 육이 건강한 목회입니다. 어느 한 부분이 약해지지 않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전인이 건강한 목회입니다. 섬김목회는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아 섬김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목회입니다. 믿음이 성숙할수록 섬김 받기보다 섬기듯이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것이 곧 자기가 성공하는 것임을 믿고 실천하는 목회입니다. 세움목회는 사람을 세우고, 가정과 공동체를 세우고, 환경을 세우고, 나라와 민족 그리고 한국교회를 세워주는 목회입니다. 흔들리는 사람, 넘어지는 가정, 훼손되는 환경, 기독교적 가치관이 무너지는 나라와 민족, 세상으로 기울어지는 한국교회를 세워주는 목회입니다.

목회를 위한 이런 꿈을 꾸며 기도합니다. 혼자의 꿈은 작지만 주심가족들이 함께 하면 커질 수 있습니다. 기도는 꿈을 만들고 키우고 이루게 하는 능력이 있기에 이 기도를 쉬지 않을 것입니다. 주심가족 누군가 이 꿈의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 확신하면서 말입니다.

'주심교회 > 목회자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95. 추석연휴를 마치고  (0) 2019.09.14
94. 백석총회 참석소감  (0) 2019.09.07
92. 유명한 사람보다 유익한 사람  (0) 2019.08.22
91. 밥맛이 다르듯이 설교도  (0) 2019.08.18
90. 목사의 휴가  (0)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