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울목장 이종선 목녀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믿음생활 했지만, 구원의 감격과 감사를 잊은 채 형식적인 종교인으로 살았습니다. 주심교회에 와서 목사님에게 가정교회라는 소리를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여러 아픔을 겪었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교인수가 감소하고, 자녀들이 믿음을 이어가지 못하며, 세상으로부터 비난받는 교회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교회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성경적인 가정교회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목사님 가정에서 시범목장모임을 마친 후 저희 부부에게 목자 목녀로 섬기라고 권면하실 때 남편은 자격이 없다며 못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저는 가정의 변화를 원했기에 순종하자고 설득했습니다. 남편이 제 말을 들어준 것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목자로 임명받은 남편은 목장모임이 시작되자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목장을 섬겼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며 새벽마다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며 기쁘게 섬겼습니다. 남편이 출장을 갈 때면 목장모임을 쉬고 싶은데, 쉬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고 하셨나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쁨보다는 의무감으로 목녀의 사명을 감당하자니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목사님께서 평신도세미나에 다녀올 것을 권면하셔서 다운교회에서 열린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심교회 식구들 다섯 명이 함께 참석하여 외롭지 않고 좋았습니다.
첫째 날 점심식사를 하고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사목사님은 다운교회에서 은퇴하고 다섯 개의 목장을 섬기고 계신 이경준 목사님이셨는데, 섬김의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강의 중에 가정교회가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제자는 섬김의 삶을 살아야하고, 섬김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을 성공시켜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희생 없는 섬김은 있을 수 없다고 말씀했는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둘째 날은 제가 머물렀던 목자님 가정에서 있었던 목장모임을 참관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감사제목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모습은 저희 바울목장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인상 깊었던 것은 자녀들을 위한 올리브 블레싱 시간이었습니다. 검정고시생이었던 목자님 아들과 감기로 인해 식사도 못하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함께 참석하여 일주일 동안 있었던 감사한 일과 진로문제와 고민거리 등을 자연스럽게 나누었고, 어른들은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격려해주었습니다.
저희는 자녀들의 신앙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가정교회는 정말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교회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셋째 날은 다운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젊은 세대이며 어린아이들도 많아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으로 부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우리 주심교회도 이런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했습니다.
다운교회는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모두가 섬김이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우러나왔습니다. 식사와 간식으로 아름답게 섬겨주었습니다. 손님을 위해 자기 집을 내어주고, 숙식을 제공하고, 교회를 오갈 때 차량봉사까지 하는 섬김을 받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2박 3일 동안 정말 꿈만 같은 섬김을 받고 왔습니다.
평신도세미나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주심가족들도 시간을 내어 꼭 참석하셔서 이런 감동을 함께 맛보시기 바랍니다. 다운교회에서 받은 섬김을 제 삶에 잘 녹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목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주심교회도 더 많이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항상 감당할 힘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평신도세미나를 보내주고 2박 3일 동안 혼자서 집안일을 잘 감당해준 사랑하는 남편 이선광 목자님께 감사드리고, 바울목장 식구들과 주심가족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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