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말로 행복 전하기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세치 혀가 사람을 죽이거나 살릴 수 있습니다. 성경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언 18:21)고 했습니다. 무심코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는 비수를 꽂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는지 조차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도가 없었지만 그렇게 듣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아무튼 우리는 서로 말로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도 문제지만 상처를 받는 사람도 그만큼 자존감이 약하다는 생각을 하며 자존감을 키워야 합니다.
저는 설교에 대하여 부족함을 느낍니다. 때로는 설교하고 마음이 울적할 때가 있습니다. 원고에 매이고 전달력이 부족하여 극복하려 하지만 잘 안됩니다. 그런데 지적을 받으면 기분이 나쁩니다. 아픈데 또 아프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위해서 하는 조언인줄 알면서도 그렇습니다. 잘했을 때는 뭐라고 해도 괜찮지만 말입니다.
미국의 유명 설교가 척 스윈돌 목사가 한 교회에서 20년 넘게 목회했는데, 하루는 한 사람이 설교를 듣고 찾아와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누군가로부터 칭찬과 축복을 들은 지 정말 오래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보고 이렇게 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우리 모두는 칭찬과 격려의 말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가르치고 지적하기보다 칭찬과 격려로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바랍니다. 주심가족은 서로 칭찬릴레이를 했으면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고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칭찬과 격려하는 말로 서로 행복을 공유하는 주심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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