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52. 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오며

하마사 2018. 11. 3. 07:23

  52. 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오며.

 

23일 동안 경주에서 있었던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950명이 넘는 목사님 사모님들이 강의와 사례발표를 듣고 6겹줄기도회 등을 하며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봄과 가을 두 번의 컨퍼런스를 통해 훌륭한 목사님들의 강의와 목회조언을 들으면서 많은 유익을 얻습니다. 다음 만남이 기다려지는 모임입니다. 휴대폰도 충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듯이 목회자도 영적인 충전을 받아야 합니다. 충전 없이 방출만 하면 방전될 수 있고, 입력이 되어야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하기도하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같이 있고 싶은 만남이 있는가하면 빨리 헤어졌으면 하는 만남이 있습니다. 주심가족은 서로 만나고 싶고 만나면 헤어짐이 아쉬운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매주일 만나 밥을 함께 먹는 가족이기에 친밀해야 합니다. 더구나 목장은 주중에 또 밥을 함께 먹기에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허물없는 가족입니다.

목장모임 때 한 사람이 너무 말을 많이 하거나 누구를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 6겹줄기도회를 하는데, 어떤 목사님이 혼자서 말을 하고 가르치려 하여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아픔을 토로할 때 마냥 들어주고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진심으로 함께 아파하고 기도해주는 사랑이 전달되어야 다시 오고 싶은 목장이 됩니다. 감사한 일을 나누며 감사한 이유를 찾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해주는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상처와 아픔까지 내어놓고 치유 받을 수 있는 목장모임이 되면 VIP가 초대되고 열매가 맺힐 수 있습니다.

목원들은 목자 목녀(부목자)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며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입니다. 서로 배려하고 사랑할 때 행복한 목장이 될 수 있습니다. 주심교회는 식사도 함께 하고 마음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가족이기를 소원합니다. 서로가 잘 만났다고 감사하고 자랑하는 만남이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저는 주심가족들을 만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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