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과 더불어 추석은 민족의 고유명절 입니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고향을 찾는 발길들이 분주합니다. 조상들의 산소를 벌초하고 햇곡식과 과일로 차례를 지내며 조상들의 은덕을 기립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차례를 지내는 대신에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믿음으로 하나 되지 못한 가정은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차례를 지낼 때 절하지 않으니 집안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합니다. 종가집 며느리인 어떤 권사님은 명절이 다가오면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종교적인 차이로 오는 명절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희 가정은 그런 면에서 복이 있습니다. 제가 5대째 신앙으로 모든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으니 믿음의 가문이 왜 좋은지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을 만난 은혜를 후손들이 누리고 있습니다. 믿음의 가문을 이루지 못한 주심가족들이 다음 명절 때는 온 가족이 가정예배 드리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추석에 시골을 찾는 분들이 계시지요. 저도 주일예배 마친 후 원주와 충주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찾아갈 고향이 있고 부모님이 계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고향이 없고 반겨줄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분들과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현제 곁에 있는 사람이 귀합니다. 떠나면 모두가 그리운 사람들입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가족이 소중합니다. 부모님, 남편과 아내, 자녀들이 귀합니다. 가까이 있을 때는 모르다가 멀어지면 그리워집니다. 지금 함께 믿음 생활하는 주심가족도 소중합니다. 매주일 만나고 천국에서도 만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심가족들이 믿음의 명문가문을 이루도록 기도합니다. 대대손손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복된 가문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명절에 모두가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서로 신앙적인 덕담을 나누며 축복하는 그런 믿음의 명문가정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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