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축설계회사 ‘팀 하스’ 설립자 하형록 회장의 영어 이름은 ‘디모데 형록 하스’입니다. 미국에선 중간 이름은 잘 사용하지 않고 디모데의 애칭이 팀이기 때문에 보통 팀 하스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성이 ‘하’씨인데 왜 ‘하스’를 쓰게 됐을까요. 하 회장은 1969년 이민 때 성을 ‘하(hah)’라고 썼답니다. 그랬더니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습니다. ‘hah’가 웃음소리와 비슷했기 때문이지요.
고등학생 때 치과의사가 하 회장에게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권했답니다. 자기도 폴란드 사람인데 폴란드인의 이름이 ‘스키(ski)’로 끝나다 보니 놀림을 받았다면서요. 그는 ‘하’보다는 ‘하스(haahs)’가 어떠냐고 새 이름을 추천했습니다.
하 회장은 가족회의를 거쳐 영어식 표기를 ‘하스’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민자들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낯선 미국 땅에 정착한 그는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건축회사 팀 하스를 일궜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은 인생을 바꿉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 쓰임 받게 합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그런데 성이 ‘하’씨인데 왜 ‘하스’를 쓰게 됐을까요. 하 회장은 1969년 이민 때 성을 ‘하(hah)’라고 썼답니다. 그랬더니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습니다. ‘hah’가 웃음소리와 비슷했기 때문이지요.
고등학생 때 치과의사가 하 회장에게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권했답니다. 자기도 폴란드 사람인데 폴란드인의 이름이 ‘스키(ski)’로 끝나다 보니 놀림을 받았다면서요. 그는 ‘하’보다는 ‘하스(haahs)’가 어떠냐고 새 이름을 추천했습니다.
하 회장은 가족회의를 거쳐 영어식 표기를 ‘하스’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민자들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낯선 미국 땅에 정착한 그는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건축회사 팀 하스를 일궜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은 인생을 바꿉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 쓰임 받게 합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00947&code=23111512&sid1=fai
-국민일보 겨자씨, 201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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