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가족글

아버님이 신병교육대에 입대한 손자에게 쓰신 편지 170315

하마사 2017. 3. 16. 10:38

병영카페이니까 철저한 보안 문제 때문이겠지만 네아빠가 벤드에 올린글을보고 오늘아침부터 수차례 도전끝에 이제서야 정식으로 카페에 가입을하고 이글을 보낸다

17-3기-2중대219번 배승일.....

내가 입대하던 1959년 9월 ....대머리 빡빡깍고 논산훈련소에 입대하던 기억이 엇그제 같은데 둘째 손주인 승일이가 군에 입대 하였으니 참으로 감개무량하다

80까지 오래살다보니 문명의 이기를 통하여 군에간 손주에게 카페를 통하여 편지도 보낼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이냐?

이제 9일째니 아직은 힘들겠지....

사람들은 어떤환경에서라도 다 적응할 수 있게끔 하나님이 창조하셧으니 너도 금방 병영생활에 적응하고 익숙해 질것이다

 이 사회에서 돈주고도 배울수 없고 얻을수 없는 더 값지고 귀한 것을 얻을수 있는곳이바로 병영이다

우리 가문은 이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너의 아빠 와 세 삼촌들 그리고 너의 형까지 모두 현역병으로 병역의무를 잘 마친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병명문가임을 자부한다

특히 네 아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인한 공수부대 장교 출신이 아니냐?

상관,상급자 동료들 하급자등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좋은 대인관계가 이뤄지도록 노력해라

군에서나 일반사회에서나 이러한 대인관게가 매우 중요한것인데 군에서 잘 터득하고 배우기 바란다

오늘 늦었고 처음이라 이만 줄인다

내 사랑스럽고 귀여운 손주 승일아 파이팅이다

항상너를 잊지않고 기도한다

어디서건 하나님이 너를 지켜주시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