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망하지 않는 것이 기적인 한국교회

하마사 2016. 7. 19. 10:18

어떤 목사님이 총회에 참석한 후 한국교회가 망하지 않는 것이 기적이라는 소감을 말씀하셨다.

글쎄, 총회가 어떻길래.

총회 총대가 되지 않아서 깊은 내막은 알 수 없다.

거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국교회 현실은 알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총회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난 총회와 무관한 목사가 되었으니 나와 상관없는 일이 되겠지만.

조국교회를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는 한 사람에 불과하다.

한국교회에 어른이 보이지 않는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어른들을 찾기 힘들다.

저마다 힘겨루기와 자기 몫 챙기기에 바쁜 모습이고,

엇 나가는 목사들을 바로잡아줄 권위와 능력이 부족하다.

어른들이 잘못하면서 후배들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보신주의에 빠져 잘못하는 어른이 있어도 바른 말을 하지 않는건지.

교회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중심을 잡아줄 어른이 없으니 각자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는 것은 아닌지.

교회권력에 도취되어 정치꾼들이 한국교회를 좌지우지하는 모습이다.

참된 어른 목사님들이 보이지 않으니.

얼굴 내밀기 좋아하는 정치꾼들이 한국교회에 판치고 있는 듯 하다.

안타깝다.

어디서부터 한국교회가 자리를 바로 잡아야 할지.

아무 힘없는 어린 목사들은 마음만 끓일 뿐이다.

하나님보다 돈으로 교회권력을 사고 유지하는 패거리 정치목사들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뜻을 펼치는 바른 교회정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한국교회 분란도 결국 바른 교회정치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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