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보다 20대가 더 긍정적… 60대 이상에선 90%
"다른 나라보다 좋은 나라" 54%… 12년새 10%p 상승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한국 국민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이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나라'라는 의견에 과반수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창간 95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국가 자긍심(自矜心) 조사'에서 한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73.5%였고 '자랑스럽지 않다'는 26.0%였다. 연령별로 '한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60대 이상(90.0%)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50대(78.1%)였다. 20~40대 중에선 20대(72.8%)가 30대(57.7%)와 40대(66.9%)에 비해 더 높았다.
'한국이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나라란 것에 동의하는가'란 질문엔 54.0%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15.4%에 그쳤으며 '동의도 반대도 아니다'는 29.9%였다.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란 의견은 60대 이상(81.0%)이 가장 많았고 그 뒤는 50대(64.1%), 40대(48.8%), 20대(42.6%), 30대(29.1%) 등의 순이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를 비롯한 47개국 연구기관의 연합체인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이 지난 2003년 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일한 조사와 비교하면, '한국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나라'란 응답이 44.0%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질문에는 선진국(6.6%)과 중상위권(36.8%) 등 '상위권'이란 응답이 43.4%, '중진국'은 37.3%, 중하위권(14.4%)과 후진국(3.9%) 등 '하위권'은 18.3%였다. 지난 1일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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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세대에 대한 평가
"未生 세대인 청년들이 나라 더 발전시킬 것" 51%
60代 이상이 가장 긍정적
- 10년후 우리나라 미래
"좋다" 32% "어렵다" 28%… 30代가 가장 부정적 전망
영화 '국제시장'으로 재조명 받은 60~70대 이상 부모 세대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에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제시장 세대'의 다수는 드라마 '미생(未生)'을 통해 애환이 드러난 청년 세대도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戰前 세대와 청년 세대 평가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창간 95주년 특집으로 실시한 '국가 자긍심' 조사에서 '6·25 전쟁 이전에 태어난 부모 세대가 우리나라의 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이 77.0%에 달했다. '다소 기여했다'(19.0%)까지 포함하면 국민의 대부분인 96%가 전전(戰前) 세대의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별로 기여하지 않았다'는 2.8%에 불과했고, '모름·무응답'은 1.2%였다. 6·25 세대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는 20대(72.5%), 30대(75.4%), 40대(77.0%), 50대(84.3%), 60대 이상(75.2%) 등, 모든 세대에서 70~ 80%가량으로 높았다. 오히려 60대 이상에서 '별로 기여하지 않았다' 또는 '모름·무응답'이란 응답이 9.2%로 평균보다 높아서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박했다. 성·연령별로는 60·70세대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이 20대 남성(86.9%)과 20대 여성(56.9%)이 같은 연령대임에도 차이가 컸다.
◇戰前 세대와 청년 세대 평가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창간 95주년 특집으로 실시한 '국가 자긍심' 조사에서 '6·25 전쟁 이전에 태어난 부모 세대가 우리나라의 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이 77.0%에 달했다. '다소 기여했다'(19.0%)까지 포함하면 국민의 대부분인 96%가 전전(戰前) 세대의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별로 기여하지 않았다'는 2.8%에 불과했고, '모름·무응답'은 1.2%였다. 6·25 세대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는 20대(72.5%), 30대(75.4%), 40대(77.0%), 50대(84.3%), 60대 이상(75.2%) 등, 모든 세대에서 70~ 80%가량으로 높았다. 오히려 60대 이상에서 '별로 기여하지 않았다' 또는 '모름·무응답'이란 응답이 9.2%로 평균보다 높아서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박했다. 성·연령별로는 60·70세대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이 20대 남성(86.9%)과 20대 여성(56.9%)이 같은 연령대임에도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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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세대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 '미생'의 장그래.
◇10년 후 미래 전망
'10년 후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전망도 세대별로 엇갈렸다. 전체적으로는 '지금보다 좋아질 것'(32.8%)이 '지금보다 어려워질 것'(28.6%)보다 다소 높았고 '지금과 비슷할 것'은 36.0%였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은 60대 이상(43.3%)과 50대(40.3%)에 비해 20대(26.9%), 30대(23.3%), 40대(28.3%) 등 20~40대가 크게 낮았다. 특히 30대에선 미래가 '좋아질 것'(23.3%)이란 전망이 '어려워질 것'(32.8%)에 비해 10%포인트가량이나 낮았다. 성·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19.9%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의 긍정적 전망이 29.9%로 가장 낮았다. 미디어리서치 이양훈 수석 부장은 "이른바 '미생 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이 취업과 직장 생활, 경제 형편 등 힘든 현실로 인해 미래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선일보,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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