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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5大 키워드… '홀로·친구·일·여행·텃밭'

하마사 2015. 2. 26. 14:17

SNS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빅데이터로 본 노후 키워드.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블로그·커뮤니티·트위터 등에서 '노후'와 관련된 웹문서 1146만건을 분석한 결과 언급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키워드로 '홀로' '친구' '일' '여행' '텃밭' 등 다섯 가지가 꼽혔다고 2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①홀로: 나 혼자 산다

노후 연관어 순위에서 '홀로'는 2011년 61위에서 2014년 44위로 17계단 상승했다. 반면 가족은 26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 홀로와 함께 '중요하다' '아프다' '즐겁다'가 주로 검색돼 독거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혼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친구: 친구 뜨고 자녀 지고

'친구'는 '자녀'를 앞서기 시작했다. '자녀'는 노후 연관어에서 7계단 하락한 반면 '친구'는 6계단 상승하며 2014년에는 자녀보다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후의 여행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대상은 '부부' '남편' '아내'보다 '친구'가 월등히 많았다.

③일: 다시, 일하러 갑니다

'일'은 노후 준비의 가장 큰 이슈로 나타났다. 창업·사업도 노후와 관련해 자주 언급된 키워드였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일자리가 사라진다' '직장에서 밀려난다'는 문구가 많이 검색돼 경제적 준비 없는 은퇴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④여행: 노후의 최대 로망

'여행'에 대한 관심은 계속 증가했다. 여행과 관련해 가장 자주 언급된 단어도 '좋다' '친구' '돈 벌다' 등 긍정적인 것들이었다. 노후의 여행은 '행복'과 '여유' 그리고 '건강'을 상징하는 로망으로 인식됐다.

⑤텃밭: 나만의 힐링 캠프


'텃밭'에 대한 언급은 늘어난 반면 '시골'에 대한 언급은 줄었다. 은퇴자들이 도시에서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텃밭은 지속 가능한 생활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힐링의 장소로 여겨졌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다섯 가지 키워드를 종합하면 결국 '관계·소득·시간'이라는 3대 요소로 압축할 수 있다"며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요소에 대해 균형 잡힌 배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 201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