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분란으로 인해 성도들이 고생한다.
정상적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다가 지금은 평안하게 예배드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하지만 법적인 공방이 계속되고 있으며 목사님들의 교회출입이 금지되었을 뿐 아니라 예배당 강단에서 설교를 하지못하고 다른 장소에서 방송으로 설교하고 있는 형편이다.
법적으로 목사님들의 출입을 막았기 때문이다.
목사님들을 면직 출교하고 예배당 출입 사진을 찍어 임시당회장 이름으로 예배방해죄와 건조물침입죄로 끊임없이 고소하고 있다.
목사님들은 경찰서와 법원을 자기집 드나들듯 불려다니면서 죄인취급을 당하고 있다.
38년 동안 목회하던 교회에서 은퇴하여 원로목사님이 되고서 본인이 지명하여 세운 후임 목사님을 쫓아내려 한데서 분란이 시작되었다.
교회가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때가 있었다.
수백명의 용역을 동원하여 교인들을 몰아내고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철제 펜스와 철조망을 쳐서 교인들의 출입을 막았었다.
그 일의 주동자들이 형사처벌을 받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목사님들과 성도들을 분리시키려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괴롭히고 있다.
교회분란이 시작된지 10년이 흘러 강산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있다.
교인들의 헌금으로 세운 영신학원(영신여고, 영신간호비즈니스고)를 개인 사유화하여 교회와는 전혀 무관한 학교로 만들었으며
은퇴 후에도 계속 이사장을 하면서 사위를 학교장으로 세워 족벌경영을 하고 있다.
또한 이사들은 본인의 수족들로 세우고 교회 분란에 압장섰던 사람들의 자녀들로 다수의 교사들을 채용했다.
마치 본인은 교회 일에 관여하지 않는듯 행세하지만 배후에서 교회 아픔을 부채질하고 있다.
총회장을 했던 분으로 한국교회 부흥에 기여했던 공로를 모조리 까먹고 한국교회 퇴보를 가져오는 중심에 서 있다.
오랜 세월동안 교회아픔의 현장에서 많은 오해와 욕을 먹었지만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감내할 것이다
더 마음이 아픈 것은 성도들이다.
교회권력과 기득권 세력 앞에 굴하지 않으면서 영신학원에서 수차례 침묵으로 시위하며 진실을 알려왔다.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호응하기를 원하지만 언론은 외면하고 단순 불만세력으로 비쳐지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오늘은 은퇴목사 주거지 입구에서 교인들이 침묵으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목회자의 마음이 애처롭고 쓰리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보도에서 창피를 무릎쓰고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은 아실 것이다.
힐끔힐끔 쳐다보는 주민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과 관심이 집회의 이유를 바르게 잘 전달해주기를 바란다.
왜 이런 수고를 해야하는가?
누가 이토록 성도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단 말인가?
피켓에 적힌 아파트에 살고 계신 당사자가 욕심과 자존심을 내려놓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