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왕하 1:1-18
제목: 고통의 극복
찬송: 272장
목표: 고통을 극복하며 살게 한다.
성도이든 불신자든 육신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모두 고통을 경험합니다. 죄가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음으로 인해 인간에게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본문은 인간에게 주어지는 고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아버지 아합과 어머니 이세벨처럼 하나님께 악을 행했습니다. 특히 바알을 섬겨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습니다. 결국 그는 엘리야의 예언대로 고통을 받다가 죽음을 당한 불행한 왕이었습니다.
고통의 종류를 살펴보면
1. 정신적 고통-배반(1절)
1절,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남긴 기록을 보면 당시 아합 왕은 2,000대의 전차와 10,000명의 군사를 지휘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아합 왕의 막강함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막강한 아합 왕의 죽음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약해지자 모압이 반기를 들었습니다. 모압은 다윗에 의하여 정복을 당한 뒤 계속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어 조공을 바쳤습니다. 아합 왕 때부터 서서히 반기를 들기 시작하여 아합 왕이 죽은 후에는 완전히 이스라엘을 배반하였습니다.
힘이 있을 때는 속국으로 있다가 힘이 약화되자 반기를 들고 배반할 때 당하는 정신적 고통은 엄청납니다. 국가 간의 배반도 있지만 개인 간에도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때의 고통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제자 중에 한 명이었던 가룟 유다에게 배신을 당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물론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지만 인간적으로 볼 때 제자에게 배반을 당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나님도 사탄에게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천사장이었던 루시퍼가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처럼 되려고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게 배신을 당해 왕위를 빼앗기고 맨발로 도망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자녀들로부터 버림을 당하는 부모님들이 겪는 고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배신은 인간사에 종종 나타나는 고통의 종류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하나님을 배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배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육체적 고통-질병(2절)
2절,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아하시야가 다락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내려다보다가 떨어져 심한 타박상과 골절을 입었습니다. 합병증까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아하시야처럼 사람은 병들 수 있습니다. 질병의 고통이 있습니다. 건강을 관리하지 못하여 질병을 얻었든지 아니면 실수로 다쳤든지 질병의 고통으로 시달립니다. 평생 건강하게 사는 것은 복 중에 큰 복입니다. 병원출입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주님 부르심을 받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믿음생활 잘 하는 사람에게도 질병이 찾아옵니다. 목사님들에게도 질병이 찾아옵니다. 육신을 입고 있는 누구에게나 질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많은 병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질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오늘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질병이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줍니다. 죄가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건강관리를 잘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과 의사가 있지만 병을 낫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 15:2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하시야는 사람을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병이 나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물으러 보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진노케 했습니다. 치료자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하시야의 불신이 문제였습니다. 그의 불신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3. 영적 고통-책망(3-4절)
3-4절,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하시야를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바알세붑에게 묻게 한 것으로 인해 심한 책망과 심판이 임했습니다.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 말씀했습니다. 그는 아합과 이세벨의 악과 여로보암의 악을 그대로 답습하였고 바알을 섬겨 하나님을 노엽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책망 받는 것은 고통입니다. 책망과 함께 심판을 받았습니다. 아하시야는 산에 있는 엘리야에게 사람을 보냈지만 회개하는 모습은 없습니다. 회개가 우선입니다. 왕이 보낸 신하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온 엘리야는 즉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엘리야의 예언대로 아하시야왕은 죽었습니다.
고통 중에서 영적 고통이 가장 큰 고통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고통은 영원한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런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 고통, 육체적 고통, 영적 고통을 당할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회개입니다.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고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고통을 극복하게 하십니다.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관계단절이 인간에게 고통을 가져왔다면, 회개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 고통을 극복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오늘도 회개를 통해 고통을 극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