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먼저 해야 할 일

하마사 2014. 10. 11. 21:16

본문: 마 6:19-34

제목: 먼저 해야 할 일

목표: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한다.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합니다. 또한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 해야 할 일을 잘 분별하는 사람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서 실패한 사람이 있습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을 나중에 하여 실패한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말씀해주십니다. 또한 해야 할 일 중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1. 보물을 하늘에 쌓아야 합니다.(19-21).

19-20절,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하늘에는 좀과 동록과 도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땅은 하늘과 대조되는 곳으로서 세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저금이나 저축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 세상의 일에만 물질을 사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세상에 집착하여 자기를 위해 쌓는 재물은 모두 없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땅의 재물은 좀과 동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도 부도가 나는 일이 있습니다. 땅에 쌓아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할 궁극적인 이유가 21절에 나타납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세상에는 보물을 술집에 쌓아두어 언제나 마음이 술집에 가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증권에 재산을 투자한 사람에게는 주가에 온 신경을 쓰고 살아갑니다. 부동산에 재산을 투자한 사람은 부동산 시세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어디에 보물을 쌓느냐가 이토록 중요한 것입니다.

성도는 바른 물질관을 가져야 합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아야 합니다. 헌금을 많이 드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보물이 꼭 물질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믿음, 사랑 등, 보이지 않는 것들도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신문지상에 불명예스럽게 오르내리는 많은 이름들이 바로 이 물질을 엉뚱한 곳에 쌓았던 사람들입니다. 물질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버린 사람입니다. 물질 때문에 살인하고 배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형제간에 등을 지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보이는 물질보다 보이지 않는 하늘의 것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고 사는 일입니다.

 

(예화)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산 사람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 13:44)

밭에 보화가 감추어 진 것을 안 사람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 그 밭을 살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합니다. 바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보화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기뻐하며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가장 큰 보화를 간직한 사람입니다. 가장 값진 생명되시는 예수님을 보화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질그릇 같은 육체라 할지라도 그 속에 예수님을 담았기 때문에 귀중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먼저 할 일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일입니다. 보물을 땅에 쌓는 일보다 하늘에 쌓은 일을 먼저 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바른 눈을 가져야 합니다.(22-23)

22-23절,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예수님은 눈을 몸의 등불이라고 하셨습니다. 눈은 사람의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등불은 온 집을 환하게 밝힙니다. 등이 어둡거나 꺼지면 암흑천지가 됩니다. 밝은 마음의 눈이 이렇듯 중요합니다.

성하다는 말은 ‘건강하다, 진실하다, 단순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만을 바라는 마음의 청결을 의미합니다. 현대사회는 복잡합니다. 과거에 핸드폰은 전화로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되면서 각종 기능이 첨가되어 복합적인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복잡하여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점점 더 복잡해져가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머리도 복잡합니다. 신경 쓸 일이 많아져서 신경성질병이 많이 생겼습니다. 복잡해질수록 스트레스가 증가했습니다.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는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대화가 되면서 자연보다는 콘크리트건물과 아스팔트 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눈을 유혹하는 많은 것들이 생겼습니다. TV, 컴퓨터와 인터넷이 생기면서 젊은이들이 눈을 버리고 있습니다. 눈을 버리면서 마음까지 잘못되고 있습니다. 눈이 나쁘다는 의미는 ‘눈이 악하다’는 뜻입니다. 눈이 악하면 유혹에 넘어지기 쉽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는 진실한 눈을 가지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을 소경이라고 하셨습니다. 눈은 뜨고 있었지만 영적으로 시각장애인과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몰라보았습니다. 심지어 부활하신 후에 엠마오로 가시면서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제자들조차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볼 수 있는 건강한 눈이 있어야 합니다. 성한 눈은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는 건강한 눈을 뜻합니다. 세상의 복잡한 것으로 눈이 뿌옇게 되면 예수님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마음이 청결해야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산상수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세상에는 마음의 눈을 어둡게 만드는 것들이 있습니다. 불신앙입니다. 유대인들은 심각한 불신앙의 눈병에 걸려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탐심입니다. 탐심 때문에 아담과 하와가 범죄 했습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데마는 바울을 떠나 세상으로 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먼저 해야 할 일은 성한 눈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단순하고 청결한 눈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33)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기 이전에 성도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일입니다.

목숨이 중요합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 활동하는 것은 살기 위해서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일반인들처럼 제자들조차도 똑같이 의식주 문제에 집착하여 염려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의식주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이 아니라 그것만을 위해서 염려하며 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염려를 미리 당겨서 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오늘부터 걱정하며 사는 경우입니다. 사람의 걱정, 근심은 거의가 현재보다 앞으로 발생될 일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절대 권력을 가지고 다스리는 통치권이 미치는 영역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 다는 것은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의란 당시 율법주의에 사로잡혀 있던 바리새인처럼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외형적인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산상수훈에 기록된 말씀처럼 내면적이고 절대적인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야 합니다. 바른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의식주와 필요한 것들까지 채워주시겠다는 약속을 믿고 먼저 해야 일을 하는 성도님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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