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성경을 만난 한글

하마사 2014. 10. 7. 17:14
[겨자씨] 성경을 만난 한글 기사의 사진
한글은 1443년 창제됐다. 한문에 익숙한 지배계층은 한글 보급에 미온적이었다. 때로는 방해꾼이 되었다. 조선의 꺼져가는 등불이었던 고종황제가 한글을 공식 언어로 채택했다.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왔을 때 깜짝 놀랐다. 거지들도 한글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섭리로 한글은 성경을 만나게 되었다. 성경을 만난 사람, 사건은 복을 받는다. 구텐베르크는 독일의 인쇄업자였다. 그는 사업이 부도날 위기 가운데 있었다. 그때 모험적 기질을 발휘해 독일어 번역 성경을 인쇄해 출간했다. 당시는 라틴어 성경밖에 없었다. 그것이 귀족들과 성직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새롭게 형성된 시민들이 이 독일어 성경을 구입했다. 구텐베르크는 졸지에 성공한 벤처사업가가 되었다.

성경을 만난 한글은 큰 복을 받았다. 바로 대한민국 교회를 부흥시키는데 한글성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기 때문이다. 한글은 보너스의 복도 받았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의 말을 들어 보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 디지털 리더국가가 된 것은 한글 덕을 본 것이라고 했다. 한글은 읽기도 쉽고 배우기도 편하다. 특히 타이핑하기가 아주 편리하다.

한글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한류 속에 한글이 있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은 한글을 공식문자로 사용하고 있다. 오는 9일은 한글날이다. 성경을 만난 한글, 성경을 위해 쓰임 받은 한글이 자랑스럽다.

권순웅 목사(동탄 주다산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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