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에 통제장치 부착
하루 30분만 사용하게 하고 침실에는 절대 두지 않아… 대신 집에 수백권 책 비치
잡스, 아이패드 보는 대신 아이들과 책·역사 등 토론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돼 불티나게 팔리던 2010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게 기자가 물었다. "댁의 자녀도 아이패드 무척 좋아하죠?" 그러자 잡스는 퉁명스럽게 답했다.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데."
뉴욕타임스(NYT)는 11일 "IT 업계 거장들이 예상과 달리 자녀들에게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잡스뿐만 아니라 드론(무인기)을 만드는 '3D 로보틱스' CEO이자 IT 전문지 와이어드 전 편집장이었던 크리스 앤더슨은 아이들이 쓰는 모든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부모가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했다. 앤더슨은 "아이들이 나를 '파시스트'라 부르지만, 나는 누구보다 기술의 위험을 잘 안다"며 "포르노 같은 유해 콘텐츠, 사이버 왕따, 그리고 나처럼 IT 기기에 중독되는 일은 피했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고 했다.
IT 전문 마케팅업체인 '아웃캐스트'의 CEO 알렉스 콘스탄티노플은 10·13세 자녀에게 하루 30분씩만 전자기기를 쓸 수 있게 제한한다. 블로거 창시자 에반 윌리엄스는 수백권의 책을 집에 비치해 아이들도 언제든 빼 볼 수 있게 했다. 모두가 지키는 '제1규칙'은 "침실에는 전자기기를 일절 두지 않는다"였다. 보통 10세까지는 전자기기에 중독되기 쉬워 주말에만 30분에서 2시간 안팎으로 사용하게 하고, 10세가 넘더라도 숙제할 때만 쓰게 하는 부모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이들이 아이들에게 원하는 모습은 뭘까. NYT는 잡스 전기(傳記)를 쓴 월터 아이잭슨의 목격담을 인용했다. "매일 저녁 잡스는 긴 테이블에 둘러앉아 아이들과 같이 식사하면서 책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곤 했다. 아무도 아이패드를 꺼내지 않았다. 아이들은 전자기기에 무심해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IT 업계 거장들이 예상과 달리 자녀들에게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잡스뿐만 아니라 드론(무인기)을 만드는 '3D 로보틱스' CEO이자 IT 전문지 와이어드 전 편집장이었던 크리스 앤더슨은 아이들이 쓰는 모든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부모가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했다. 앤더슨은 "아이들이 나를 '파시스트'라 부르지만, 나는 누구보다 기술의 위험을 잘 안다"며 "포르노 같은 유해 콘텐츠, 사이버 왕따, 그리고 나처럼 IT 기기에 중독되는 일은 피했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고 했다.
IT 전문 마케팅업체인 '아웃캐스트'의 CEO 알렉스 콘스탄티노플은 10·13세 자녀에게 하루 30분씩만 전자기기를 쓸 수 있게 제한한다. 블로거 창시자 에반 윌리엄스는 수백권의 책을 집에 비치해 아이들도 언제든 빼 볼 수 있게 했다. 모두가 지키는 '제1규칙'은 "침실에는 전자기기를 일절 두지 않는다"였다. 보통 10세까지는 전자기기에 중독되기 쉬워 주말에만 30분에서 2시간 안팎으로 사용하게 하고, 10세가 넘더라도 숙제할 때만 쓰게 하는 부모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이들이 아이들에게 원하는 모습은 뭘까. NYT는 잡스 전기(傳記)를 쓴 월터 아이잭슨의 목격담을 인용했다. "매일 저녁 잡스는 긴 테이블에 둘러앉아 아이들과 같이 식사하면서 책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곤 했다. 아무도 아이패드를 꺼내지 않았다. 아이들은 전자기기에 무심해 보였다."
-조선일보, 201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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