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사울과 다윗의 차이

하마사 2014. 8. 30. 06:04

본문: 삼상 24:1-22

제목: 사울과 다윗의 차이

찬송: 419장

목표: 사울과 다윗의 차이를 알고 다윗처럼 살게 한다.

 

본문은 사울이 용변을 보러 굴에 들어갔을 때 다윗이 죽일 수 있었지만 살려준 이야기입니다. 이로 인해 사울이 다윗의 의로움을 인정하고 축복하는 내용입니다.

사울의 불행은 시기심과 집착과 욕심입니다. 다윗의 인기가 자기보다 높다는 생각에 시기심이 생겼습니다. 자기왕위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더불어 권력욕에 집착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울과 다윗의 차이는

1. 가치의 차이입니다.(1-2절)

1-2절,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사울은 삼천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찾아갔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군대를 동원했습니다.

사울이 추구하는 가치는 권력이었습니다. 권력유지를 위해 다윗을 죽이려했습니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딸도 이용했습니다. 제사장 사무엘과 아들 요나단의 조언도 듣지 않았습니다. 최고의 가치가 권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권력은 나눌 수가 없습니다.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습니다. ‘대리석과 권력은 차갑고, 딱딱하고, 매끄럽다.’는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 권력 앞에서는 매정합니다.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나라와 백성 보다는 자신을 위해 사용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추구하는 가치는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골리앗과 싸움을 한 것도 골리앗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욕당하는 것을 참지 못했습니다. 후에 법궤가 다윗성에 들어올 때 왕의 체면을 무시하고 춤을 추며 기뻐했던 이유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살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을 죽이는 것을 금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 때문에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재판장 되시는 하나님께 억울함을 호소하고 심판을 맡겼습니다.(15절) 최고의 가치가 하나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에게 최고의 가치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사무엘이나 나단 선지자의 인격이나 능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종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에 인생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사십니까? 사울처럼 권력입니까? 물질이나 명예입니까? 아니면 성공입니까? 가문이나 자녀입니까?

이 시간 삶의 가치를 점검하고 바로 잡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회개의 차이입니다.(5-6절, 16-17절)

5-6절,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16-17절,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다윗은 캄캄한 굴에서 사울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다윗은 사울을 살려주었습니다. 옷자락을 벤 것으로 인해 마음이 찔렸습니다. 자기를 죽이려는 원수에게 할 수 있는 당연한 행동이었지만 다윗은 마음이 찔려 회개했습니다. 후에 충성스런 신하 우리야 장군을 죽인 일과 그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은 일로 나단선지자가 책망하자 침상이 젖을 정도로 회개했습니다.

반면 사울은 다윗에게 울며 회개하는 듯 했습니다. 다윗이 의롭다고 칭찬했으며 하나님께서 선으로 갚아 왕이 될 것이라고 축복했습니다. 말로는 회개하고 축복까지 했지만 이후에 다시 다윗을 죽이려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진정한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회개는 돌이키는 것이었습니다. 말로만 하는 것은 진정한 회개라 할 수 없습니다. 행동까지 바뀌어야 참된 회개입니다.

사울과 다윗 모두 죄를 지었습니다. 사울보다 다윗이 더 흉악한 죄인이었습니다. 사울은 형식적으로 회개하는 듯 했지만 다윗은 참된 회개를 했습니다.

사울과 다윗의 차이는 가치와 회개의 차이입니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와 진정한 회개를 하는지의 차이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의 가치를 하나님께 두시고 잘못했을 때는 정직직하게 회개하며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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