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나고 후유증이 있다.
반갑지 않은 우편물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과태료납부고지서였다.
경찰청에서 발부하는 속도위반 범칙금 영수증, 일명 딱지다.
부모님을 모시고 영월관광을 다녀오다 과속한 것이었다.
60km 도로에서 79km를 달렸으니 카메라에 찰칵!
40,000원 벌금이지만 정한 기간 안에 납부하면 32,000원으로 경감해주었다.
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가슴 쓰린 돈이었지만 싸게 부담해도 되었으니 말이다.
규정 속도를 20km 초과하면 70,000원으로 금액이 인상되고 벌점도 있었다.
하지만 1km 차이로 저렴한 금액에 벌점도 없었다.
규정 속도를 위반했으니 벌금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
반성해야지.
저렴한 딱지가 나와서 감사했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1km를 더 초과했으면 얼마나 아까울까?
벌금내고도 감사하는 이유는 생각의 차이 때문이다.
그래도 규정 속도를 지켜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더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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