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KGB의 전화 한 통

하마사 2014. 7. 24. 19:12
[겨자씨] KGB의 전화 한 통 기사의 사진
선교집회를 인도할 때였다. 한 선교사님이 간증을 했다. KGB(옛 소련 정보기관) 요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그 선교사 내외는 1주일 동안 밥도 먹지 못할 정도로 두려워했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전화는 우연히 걸려온 것이었다.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두려움에 맞불을 놓는 것이다. 기쁨의 신학자 존 파이퍼 목사는 “불신에 맞서 싸우며 장래의 은혜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맞불을 놓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맞불을 놓는다’는 말은 두려움에 직면하는 것이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 제32대 대통령은 두려움과 맞불을 놓는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는 4가지 자유를 미국 시민들에게 선포했다. 바로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이다. 그리고 1933년 대공황의 실의에 빠져 있는 국민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두려움뿐이다!”

주님이 주신 문화명령과 선교명령을 감당하기 위해선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두려움을 갖고 어떤 일을 할 수는 없다. 여호수아처럼 “태양아 멈추어라”(수 10:12∼13)라며 기도의 맞불을 놓고 전진해야 한다. 지금은 다윗처럼 주님을 의지하고 적군을 향해 달려가면서 용기의 맞불을 놓을 때다.

권순웅 목사(동탄 주다산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4/7/21 

'설교 >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를 치료하는 빛  (0) 2014.07.26
무슨 일을 당했습니까  (0) 2014.07.24
미래의 소망  (0) 2014.07.18
옹골찬 그리스도인  (0) 2014.07.18
가장 소중한 보물  (0) 201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