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삼손과 들릴라

하마사 2014. 7. 23. 06:19

본문: 삿 16:1-22

제목: 삼손과 들릴라

찬송: 420장

목표: 유혹을 이기며 살게 한다.

   

삼손은 들릴라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여인이었습니다. 학자들은 그녀가 기생이거나 아니면 부도덕한 여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들릴라를 돈으로 매수하여 삼손을 해칠 계획을 세웠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비참한 최후를 마친 비극적인 사사였습니다.

 

유혹의 특징은

1. 거짓(5절)

5절,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 백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들릴라를 유혹하기 위해 제시한 은 천백세겔은 엄청난 액수입니다. 은 한 세겔은 일반 노동자의 4일간의 품삯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하루 품삯을 10만원으로 계산할 때 오늘날 4억 4천만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들릴라는 돈 때문에 거짓으로 삼손을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돈 때문에 가짜사랑을 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이런 사랑이 있습니다. 돈 때문에 결혼하여 삽니다. 사랑하지 않지만 환경을 보고 거짓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불행한 사랑입니다.

이렇듯 유혹은 거짓으로 사랑을 빙자하는 것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그렇습니다. 검은 손을 숨기고 위해주는 척하며 접근하여 넘어뜨리는 것이 마귀의 속성입니다. 성경은 마귀에 대해 살인한 자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 8:44) 마귀는 거짓으로 사랑을 가장하여 유혹하고 파멸로 이끌어갑니다. 아름다운 여인이나 혹은 돈으로 가장하여 유혹하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달콤한 거짓말과 돈으로 접근하는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2. 집요함

16절,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예수님이 40일 금식기도하신 후 사단이 집요하게 시험했습니다.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했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유혹했습니다. 또한 높은 산에 올라 천하를 보여주며 자기 앞에 절하라고 했습니다. 세 번의 끈질긴 유혹에도 예수님은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손은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졌습니다. 세 번은 버텼지만 네 번째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결박하면 힘이 약해진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새 밧줄로 결박하면 힘이 약해진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머리털 일곱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힘이 약해진다고 했습니다. 들릴라가 끈질기게 조르자 삼손은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진심을 털어놓았습니다. 머리를 밀면 힘이 떠나고 약해진다고 했습니다.

들릴라는 삼손이 죽을 지경이 될 정도로 끈질기게 유혹하였습니다.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마귀의 속성도 같습니다. 넘어질 때까지 반복하여 유혹합니다. 한번 물리쳤다고 방심하면 패합니다.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다가 대상자를 발견하면 삼킬 때까지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이 마귀입니다.

오늘도 이런 마귀와 영적싸움터에서 맞닥뜨려야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해야 합니다.

 

3. 넘어뜨림(21절)

21절,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간 삼손은 결국 머리가 밀려 힘을 잃고 눈이 뽑혀 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힘을 얻어 다곤신전에서 제사하는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최후를 마쳤습니다.

 

매듭짓기 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돌은 큰 바위가 아니다. 큰 바위는 누구든 피해가기 마련이다. 사람은 항상 보이지 않는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진다. 유혹도 이와 같다. 큰 유혹은 유혹임이 너무나도 분명하기에 누구나 쉽게 피할 수 있다. 사람을 넘어트리는 것은 언제나 눈에는 띄지도 않는 작은 유혹이다.”

 

유혹의 목적과 끝은 넘어뜨려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들릴라는 거짓으로 사랑을 하면서 집요하게 유혹하여 결국 삼손을 넘어뜨렸습니다. 오늘 하루 말씀과 기도로 유혹을 이기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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