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 32:1-5
제목: 공동체를 살리려면
찬송: 440장
목표: 공동체에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게 한다.
백성들의 힘으로 정복한 요단 동편 지역을 르우벤과 갓지파가 자신들의 기업으로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그들의 생업인 목축에 적당한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소유하기를 원했습니다. 요단강 동편의 땅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였으며 미디안족속을 물리치고 정복한 땅이었습니다. 그들의 요구는 공동체를 낙심케 하는 일이었습니다.(6-7절, 15절)
그들의 요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습니다. 공동체를 살리려면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개인주의(1-2절)
1-2절,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2]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지휘관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열두 지파가 함께 싸워 요단동편 땅을 정복했습니다. 앞으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을 들어가 전쟁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르우벤과 갓자손은 모세를 찾아와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의 요청이 아닌 두 지파만의 요구사항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의 유익이 아닌 자신들이 속한 지파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나친 개인주의는 공동체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공동체의 유익보다는 지파의 유익을 생각할 때 개인주의가 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전체의 유익보다 개인의 이익만을 챙긴다면 공동체 정신이 깨어지게 됩니다.
2. 이기주의입니다.(3-4)
3-4절, “[3]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4]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가나안정복전쟁에서 형제지파들의 희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두 지파의 유익만을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다른 지파들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족속들과 전쟁을 해야 하는데 자기들은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정착하여 살겠다고 하는 것은 이기주의였습니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이유는 이기주의가 만연할 때입니다. 개인과 자기가족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할 때 공동체 일원들의 마음이 상하고 불만이 생기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런 문제로 싸움이 생겼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와서 자기의 두 아들을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제자들이 화를 냈던 기록이 있습니다.
나라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이익만 챙기고 편하고자 하면 불만이 생기고 공동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3. 현실주의입니다.(5절)
5절,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그들은 약속의 땅을 소망하지 않고 육신의 안목에 어두워 단지 비옥한 땅에 정착하고자 하는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은 가나안이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야 하는 요단 서편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현실에 안주하기를 원했습니다. 비옥한 땅에 안주하며 가축을 기르면서 살기를 원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해야 하는데, 전쟁에 참가하지 않고 요단동편의 땅에 평안하게 살기를 원했습니다. 죽어서 가는 천국보다 현실에 안주하며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천국에는 무관심한 현실주의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천국도 좋지만 이 세상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미래의 소망보다 현실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공동체를 살리려면 지나친 개인주의, 이기주의, 현실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생각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광성교회 라는 공동체를 살리고 유익하게 하는 공동체일원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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