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화재’.
11일 밤 9시 3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머니 홍모씨와 홍씨의 자녀 3명이 불에 타 일가족 4명이 모두 사망했다.
어머니 홍씨는 자녀 두 명을 꼭 감싼 채 아파트 베란다에서 숨진 것으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한 아이는 작은방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홍씨는 직접 119에 전화해 현관 쪽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한 뒤 구조를 기다리며 아이들과 베란다 등으로 대피했으나 유독가스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
홍씨의 남편은 화재 당시 야간근무를 하던 중 소식을 접하고 오열했다.
연기를 마신 인근 주민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50분 만에 진압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산 아파트 화재, 가슴 아픈 소식이다”,“부산 아파트 화재, 어쩌다 화재가 나서…”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