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높게, 관찰을 중요시하라"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적 명문 구단 반열에 올린 알렉스 퍼거슨(72·사진) 전 감독이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인터뷰에서 자신의 8가지 지도 철학을 공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1986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27년간 맨유를 최정상의 팀으로 이끌어왔다.
다음은 퍼거슨 감독의 8가지 원칙. ▲기초에서 시작하라 ― 맨유 지휘봉을 잡은 순간부터 생각한 것은 단 하나, 제일 낮은 부분에서부터 축구팀을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리빌딩을 두려워하지 마라 ― 성공적인 팀은 약 4년 주기로 돌아간다. 항상 4년 후의 팀을 그렸고, 결정을 내려왔다. ▲높은 목표를 세워라 ― 나는 스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강한 자존심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팀의 주도권을 잡아라 ― 그 어떤 선수도 나보다 강한 영향력을 갖도록 두지 않았다. ▲상황에 맞는 메시지 전달 ― 선수에게는 적절한 지적을 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의사, 선생님 또는 아버지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 ▲승리할 준비를 철저히 해라 ― 경기 15분 남기고 팀이 1대 2로 지고 있는 상황이라도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었다. ▲관찰을 중요시 하라 ― 선수들의 습관이 변하는 것, 선수들의 열정이 약해졌다는 점 등을 찾아낼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라 ― 선수들은 점차 보호받으며 살게 됐고, 25년 전보다 훨씬 약해졌다.
지난 5월 은퇴한 퍼거슨은 현재 맨유의 이사·고문을 맡고 있다.
-조선일보, 20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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