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 27:9-26
제목: 위기에 빛나는 사람
찬송: 406장, 400장
목표: 바울처럼 위기에 빛나는 사람이 되게 한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복음의 실패자처럼 보이지만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로마로 가기를 소원했고 스페인까지 가기를 원했습니다.
배를 타고 로마로 가는 중 바울은 그들을 호송하는 백부장에게 위험한 항해라고 하며 미항에서 겨울을 지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항해를 강행했습니다. 얼마동안은 순풍이 불고 바다가 잔잔하여 그들이 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의기양양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유라굴라’라는 폭풍이 일기 시작하여 배가 요동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모두가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판단과 결정은 이렇듯 불완전합니다. 선장과 선주는 평생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음에도 유라굴라와 같은 폭풍우가 일어날지 몰랐습니다. 그들은 바람이 부는 대로 떠밀려 다니다가 3일째 되는 날은 배의 기구를 내어버리고 생명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죄수 바울이 그들 가운데 서서 배에 승선한 276명의 사람들을 구하는 놀라운 일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위기의 상황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원한 바울을 통하여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1. 중심의 사람입니다(21절).
21절,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위기의 순간에 변두리를 맴도는 사람이 아니라 그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과 지혜와 힘을 지닌 사람이 위기에 빛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바울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변두리 사람에 불과했지만 위기의 순간에 중심에 서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였습니다.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와 같은 사람입니다.
다윗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골리앗 앞에서 떨고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 그 위기를 극복하고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위기의 한복판에서 생명을 구원하는 중심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있는 곳에 위기와 어려움이 닥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심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2. 소망의 사람입니다(22절).
22절,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생명이 경각간에 달려있는 사람들에게 안심하라고 위로와 소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위기에 빛나는 사람입니다. 희망이 끊어진 절망의 상황에서, 죽음에 이르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위로와 소망의 빛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온 10명의 정탐꾼들이 부정적인 보고를 하여 백성들에게 절망과 좌절감을 안겨줄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백성들에게 소망을 주는 보고를 합니다.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가 능히 정복할 수 있다고 소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소망의 사람이었습니다.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절망하고 낙담하고 함께 한 숨 쉬는 사람이 아니라 절망을 소망으로 바꿀 수 있는 소망의 사람이 위기에 빛나는 사람입니다.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3. 기도의 사람입니다(23-24절).
23-24절,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자가 밤에 나타나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며 로마의 가이사 앞에 서게 될 것과 함께 행선한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붙여주셨다고 하는 기도의 응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이처럼 기도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기를 위해 기도했을 때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고 다시 비가 오기를 위해 기도했을 때 비를 내리게 하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기도하고 응답받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바울처럼 위기에 빛나는 사람은 중심의 사람, 소망의 사람, 기도의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바울처럼 위기에 빛나는 사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택받은 사람의 은혜 (0) | 2013.05.10 |
---|---|
용납 그리고 축복 (0) | 2013.05.05 |
고쳐서 도로 받으려면 (0) | 2013.04.27 |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0) | 2013.04.27 |
닫힌 문을 여는 능력 (0) | 201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