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의 시대… '감사의 힘'을 아시나요]
-포스코ICT의 감사나눔 운동
직장 분위기 화기애애해지고 직원들 가정 불화도 줄어… 日 도요타에 전수하기도
-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한 고로(용광로)에서 쇳물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출처=포스코 제공
이후 이 회사는 설비(IT를 접목해 생산한 자동화 설비) 고장률이 절반으로 줄었다(2010년 0.23%→2012년 0.13%). 이런 사실을 보고받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원동력이 뭐냐"고 물었다. "감사 경영을 도입했더니 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고, 생활고·가정 불화를 겪던 직원들도 일할 의욕을 되찾더라"는 보고가 돌아왔다. 정 회장은 포스코 전 계열사로 감사 경영을 확대했다. 포스코에 견학 온 일본 도요타 자동차 직원들이 "한국식 불도저 정신으로 성과가 올라간 게 아니라, 감사 경영 덕분"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 관련 강사를 보내달라고 청하기도 했다. 포항시도 포스코 사례를 보고 시정(市政)에 감사 나눔 운동을 접목하고 있다.
'감사 나눔 운동'은 2010년 손욱(68) 전 농심 회장이 처음 시작했다. 1주일에 한 가지 착한 일을 하고, 한 달에 두 권 책을 읽고, 하루 다섯 가지씩 감사드리며 살자는 뜻에서 '행복 나눔 125 운동'이라고도 한다. 기업 혁신 방법론이 넘쳐나지만, 돈만 들어가고 성과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손 전 회장은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 하루 다섯 가지씩 감사 노트를 썼다는 기사를 읽고 "우리도 한번 해보자"며 감사나눔신문(gamsanews.com)을 만들었다.
손 전 회장이 시작한 감사 나눔 운동에 대기업·지자체·군부대·초등학교 등 수많은 기관과 개인이 동참했다. 28일 열리는 '제1회 감사 나눔 페스티벌'은 그간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조선일보, 20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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