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국가대표 선발 당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기치 않게 다리 부상까지 당한 그는 혼자 라커룸에 앉아 좌절감을 곱씹고 있었다.
히딩크 감독이 그런 박지성의 어깨를 두드리며 "너는 정신력이 출중하다. 그런 정신력이면 앞으로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아무도 그를 눈여겨보지 않던 상황에서 오직 히딩크 감독만이 그의 가능성을 알아본 것이다. 진흙속에 묻힌 진주(보석)를 찾아낸 것이다. 선수 개인에 대한 애정과 통찰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시의적절한 코칭이었다.
박지성 선수는 "당시 히딩크 감독의 말 한마디는 "축구 신동"이나 "천재"라는 말보다 훨씬 큰 격려가 됐다"(히딩크의 말이 따뜻한 미역국과 같았다)고 후일 고백했다.
훌륭한 리더는 선수나 직원이 가진 잠재력을 파악하여 스스로 이를 발굴해 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선수 스스로가 만든 틀에 안주하지 않도록 질문을 던지고 필요한 격려의 말을 건넨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극을 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킨다.'설교 >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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