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학자 찰스 코우만 여사의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연구하면서 겪었던 실수 이야기
곤충학자 찰스 코우만 여사는 나비가 작은 고치구멍을 내며 몸부림을 치고 막 나오려고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나비는 그 작은 구멍으로 뚫고 나오지를 못했다.
이러다가는 영영 나오질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긴 시간 애를 쓰고 있는 나비가 안쓰러워 가위를 가져와 고치구멍을 조금 뚫어 주었다. 비로소 나비는 쉽게 고치를 빠져 나오게 되었지만, 나비는 아주 작고, 찌부러진 상태와 가냘픈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언젠가는 날개를 활짝 펴고 더 커서 자기 몸을 튼튼히 지탱할 만큼 되기를 기대하면서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그 나비는 계속 말라비틀어진 몸뚱아리와 찌그러진 날개를 지닌 채 날개를 질질 끌며 바닥을 왔다 갔다 하다가 결코 날지 못했다.
찰스 코우만 여사는 친절과 호의를 베푼 것이었지만, 사실상 나비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나비가 고치의 작은 구멍을 애를 써서 빠져나와야 했던 것은 나비가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만들어 놓은 과정이었으며, 나비가 작은 구멍을 빠져나오고자 애쓰는 동안 그 몸통에 있던 액체가 나와 날개를 적시게 되고, 그러면서 단련된 날개가 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었다.
날아오르기 위해 인내하는 작은 애벌레처럼 어쩌면 길게는 우리 삶이 이 같은 과정일 수 있습니다.
지금 힘든 것은 앞으로 더 좋은 세상을 살기 위함입니다.
당장 눈앞의 일들이 힘들다고 주저앉지 마시고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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