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인질구출 소식을 접하고

하마사 2011. 1. 22. 19:05

우리나라 특수부대원들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인질로 잡혀 있던 21명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선박이 납치되면 돈으로 해결하고 돈 맛을 들인 해적들은 납치를 반복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자 이번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군사작전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해적들에게 끌려만 다니던 그동안의 구겨진 자존심이 회복되자 온 국민들은 기뻐하고 있다.

선원들의 생명을 한명도 희생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한 대원들이 자랑스럽다.

사선을 넘나드는 혹독한 훈련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출하는 장한 일을 이루었다고 믿는다.

한순간의 실수가 생사를 결정하는 만큼 작전을 지휘하는 사람이나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들 모두 얼마나 긴장했을까?

만약에 작전이 실패했다면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아야 했을 것이다.

작전을 계획한 사람, 힘든 결정을 내린 사람, 임무를 수행한 사람, 협력한 사람 등 모두가 칭찬받아야 한다.

영적인 측면에서 이번일을 생각해보았다.

죄인인 인간은 마귀의 인질이었지만 예수님의 특수작전인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구출되어 자유인으로 살게 되었다.

걱정과 두려움 속에 마귀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성령의 호위를 받으며 천국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도 인생의 무거운 수하물을 싣고 항해하는 바다위에 갑자기 출몰하는 해적들처럼

시시각각 우리의 생명과 영혼을 노리는 사단의 공격이 펼쳐지고 있다.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배가 정해진 수로로 가듯이 인생의 가는 길도 정해져 있기에 사단의 공격을 피할 길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호위함을 거느리고 사단의 접근을 막고 계신다.

때로는 사단에게 인질로 잡히기도 하지만 최영함을 동원하여 해적을 물리치듯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단을 섬멸하고 천국항에 안전하게 입항하게 하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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